'엔도 데뷔골' 리버풀, 툴루즈에 5-1 대승 'UEL 3전승 조 선두', 다른 조는 '강팀들 순항 중'

박찬준 2023. 10. 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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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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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운 리버풀이 유로파리그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툴루즈와의 2023~2024시즌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5대1 대승을 거뒀다. 디오구 조타, 엔도 와타루, 다르윈 누녜스,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모하메드 살라의 연속골을 묶어 5대1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E조 선수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시즌 아쉽게 5위를 차지하며 유럽챔피언스리그 대신 유로파리그에서 뛰게 된 리버풀은 LASK린츠, 생-질루아즈, 툴루즈와 함께 한 조에 속했다.

홈팀 리버풀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특유의 4-3-3으로 나선 리버풀은 하비 엘리엇, 누녜스, 조타가 스리톱을 이뤘다. 중원은 흐라벤베르흐-엔도-커티스 존스가 구성했다. 루크 체임버스-조엘 마티프-조 고메스-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포백을 이뤘다. 퀴빈 켈러허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툴루즈는 5-3-2로 맞섰다. 티스 달링가, 아론 된눔, 크리스티안 카세레스 주니어, 뱅상 시에로, 니클라스 슈미트, 가브리엘 수아소, 무사 디아라, 라스무스 니콜라이센, 로건 코스타, 미켈 데슬레르, 기욤 레스트가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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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9분 조타가 멋진 선제골을 넣었다. 고메스가 툴루즈의 롱패스를 차단한 후, 조타에게 연결했다. 조타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툴루즈 수비수 3명을 제친 후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조타는 지난 생-질루아즈전에 이어 유로파리그 두 경기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툴루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6분 2000년생 공격수 달링가가 리버풀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며 침착한 오른발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리버풀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31분 엔도가 득점에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알렉산더-아놀드가 크로스를 올렸다. 엔도가 헤더로 연결해, 툴루즈 골망을 흔들었다. 엔도의 리버풀 데뷔골이었다. 엔도는 올 시즌 슈튜트가르트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초반 부진으로 비판의 중심에 섰던 엔도는 지난 9월 레스터시티와의 리그컵에서 도움을 올린 후 3경기만에 또 다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시 리드를 잡은 리버풀은 3분만에 추가골을 넣었다. 34분 존스의 슈팅이 수비 맞고 흘렀다. 누녜스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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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0분 리버풀이 또 한번의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누녜스가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제치며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다. 텅빈 골대에 오른발슛을 날렸지만, 이 슛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다행히 이 볼은 흐라벤베르흐로 흘렀고, 흐라벤베르흐가 마무리 했다. 흐라벤베르흐는 이날 득점으로 유로파리그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이 득점 후 누녜스, 알렉산더-아놀드, 체임버스를 빼고 칼럼 스캔런, 코디 학포, 자렐 콴사를 투입했다. 25분에는 흐라벤베르흐 대신 살라가 들어갔고, 43분에는 존스 대신 2004년생 제임스 맥코넬을 넣었다.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조타가 들어가던 학포에게 볼을 보냈다. 학포는 다시 살라에게 건넸고, 살라는 수비 한명을 제친 후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5대1 대승으로 16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리버풀은 리그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6승2무1패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전에서 오심으로 패한 것 외에는 패배가 없다. 지난 시즌 리그 5위에 머물며 자존심을 구겼던 리버풀은 도미닉 소보슬라이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엔도, 흐라벤베르흐 등 중원 자원에 큰 돈을 쏟아부으며 중원 재편에 성공, 지금까지는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E조 다른 경기에서는 생-질루아즈가 LASK린츠를 2대1로 제압했다. 생-질루아즈는 전반 24분 모세스 우소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막판 역전쇼를 펼쳤다. 후반 39분 카메론 푸에르타스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크리스티앙 부르헤스가 극장골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성공했다. 리버풀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1승1무1패의 생-질루아즈가 골득실에서 툴루즈에 앞서 2위에 자리했다. 3패의 LASK린츠는 최하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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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른 조에서는 강호들이 순항을 이어갔다. A조는 혼돈의 상황이다. 선두 웨스트햄이 올림피아코스에 1대2로 패했다. 프라이부르크는 바쉬카 포풀라를 3대1로 제압했다. 2승1패의 웨스트햄과 프라이부르크가 1, 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올림피아코스가 이날 승리로 2위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B조에서는 아약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브라이턴은 아약스를 2대0으로 잡고 유로파리그 첫 승을 챙겼다. 리그에서 강등권까지 내려가는 사상 유례 없는 최악의 부진으로 감독까지 교체한 아약스는 유로파리그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2무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위기가 계속되는 분위기다. AEK아테네를 3대1로 제압한 마르세유는 1승2무로 선두를 질주했다.

C조에서는 레알 베티스가 이라스 리마솔을 1대0으로 꺾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2위를 놓고 다투는 스파르타 프라하와 레인저스는 0대0으로 비겼다. D조에서는 아탈란타가 스투름 그라츠 원정에서 2대2로 비겼다. 2승1무로 선두를 지켰다. 2위는 스포르팅 리스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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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조에서는 렌이 파나시나이코스를 2대1로 꺾고 선두에 올랐다. 이날 예정된 비야레알과 마카비 하이파의 경기는 이스라엘 사정으로 12월달로 연기됐다. G조에서는 AS로마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AS로마는 에도아르도 보베와 로멜루 루카쿠의 연속골로 슬라비아 프라하를 2대0으로 완파했다. AS로마는 3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슬라비아 프라하가 첫 패배로 2위에 자리했다. FK셰리프와 세르베테는 1대1로 비겼다. 두 팀은 나란히 1무2패에 머물렀지만, 골득실에서 세르베테가 앞선 3위에 자리했다.

H조에서는 레버쿠젠이 카라바흐를 5대1로 완파했다. 알렉스 그리말도가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레버쿠젠은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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