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또 터졌다! ‘3경기 연속골’ 살라, 교체 투입→리버풀, 툴루즈에 5-1 대승

가동민 기자 2023. 10. 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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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모하메드 살라가 3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공식전 12경기 9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버풀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 필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툴루즈에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를 달렸다.


홈 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하비 엘리엇, 다르윈 누녜스, 디오구 조타가 공격을 이끌었고 미드필더는 커티스 존스, 엔도 와타루, 라이언 하르벤베르흐로 구성했다. 수비는 루크 챔버스, 조엘 마팁, 조 고메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퀴민 켈러허가 꼈다.


이에 맞선 툴루즈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티스 달링가, 아론 되눔이 최번장에 위치했고 중원은 가브리엘 수아조, 크리스티안 카세레스, 빈센트 시에로, 니클라스 슈미트, 미켈 데슬러가 나왔다. 수비는 무사 디아라, 라스무스 니콜라이센, 로건 코스타가 책임졌고 골문은 굴리엠므 레스테스가 지켰다.


리버풀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앞서나갔다. 전반 9분 조타가 아크 부근에서 수비 다리 사이로 공을 빼냈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다. 조타는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이 계속해서 툴루즈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4분 누녜스가 수비를 제치고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툴루즈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6분 슈미트가 리버풀의 뒷공간으로 스루패스를 넣었고 달링가가 빠르게 파고들었다. 달링가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균형을 맞췄다. 리버풀은 다시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27분 흐라번베르흐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리버풀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 31분 아놀드가 올린 크로스를 엔도가 헤더로 골을 기록했다. 엔도의 리버풀 데뷔골이었다. 흐름을 탄 리버풀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4분 존스의 슈팅이 수비에 맞았고 흘러나온 공을 누녜스가 재차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리버풀이 3-1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에 들어와 리버풀이 위기를 넘겼다. 후반 2분 골키퍼 켈러허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수아조가 가로챘다. 수아조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리버풀의 골문엔 아놀드뿐이었다. 수아소는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아놀드가 몸으로 막아냈다.


리버풀은 추가 득점을 노렸다. 엔도와 흐라번베르흐가 슈팅을 때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마침내 리버풀이 한 골 더 넣었다. 후반 18분 누녜스가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고 흐라번베르흐가 밀어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크게 점수 차이가 벌어지면서 리버풀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2분 챔버스, 누녜스, 아놀드를 빼고 칼럼 스캔런, 자렐 콴사, 코디 각포를 넣었다. 후반 25분엔 흐라번베르흐 대신 살라를 투입했다. 리버풀이 변화를 가져갔고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추가시간 살라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경기는 리버풀의 5-1 대승으로 끝났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살라는 20분을 소화하면서 1골을 포함해 볼 터치 17회, 패스 성공률 75%(12회 중 9회 성공), 지상 경합 1회(3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2점이었다. 교체로 들어간 선수 중에 가장 높았다.


살라는 리버풀 9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리버풀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살라가 리버풀의 스탠다드 차타드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살라는 리버풀 홈페이지의 팬 투표에서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알리송 베커를 제치로 1위를 차지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살라는 “팀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데 도움이 돼서 기분이 좋다. 전반적으로 모든 것이 괜찮다. 우리가 9월에 거둔 결과에 만족한다. 팬들이 선정해주는 상을 받을 때마다 그들이 주는 사랑과 응원을 느낀다. 정말 행복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출발이다. 모든 선수들이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팀으로서 우리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이기려고 노력한다. 9월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 시즌을 잘 시작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시즌을 잘 시작하면 좋은 비전을 갖게 되고 시즌 동안 모든 것이 쉬워진다”라며 시즌 초반 리버풀을 평가했다.


살라는 9월에 만점 활약을 펼쳤다. 5경기에서 3골 2도움을 만들었다. 리그로 좁혔을 땐 4경기 2골 2도움이었다. 살라는 9월에 있던 리그 4경기에서 기회 창출을 11회 기록했다. 살라는 활약을 인정받아 프리미어리그(PL) 9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리버풀 선수 중 유일하게 PL 9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만큼 리버풀 9월 이달의 선수는 당연한 것이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아쉬움을 남겼다. 클롭 감독 부임 이후 최악의 시즌이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매 시즌 UCL에 보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5위로 리그를 마무리하면서 UEFA 유로파리그(UEL)로 향했다. 컵 대회도 아쉬움이 남았다. UCL은 16강에서, FA컵은 32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클롭 감독의 7년 차 징크스가 이야기될 정도로 리버풀은 시즌 초반 부진을 겪었다. 16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리버풀과 클롭은 포기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력을 되찾았고 시즌 막바지에는 UCL 티켓을 두고 경쟁했다. 결국 반등에 성공했고 5위로 시즌을 마쳤다.


리버풀이 부진할 때도 살라는 좋은 기량을 유지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매 시즌 UCL에 보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5위로 리그를 마무리하면서 UEFA 유로파리그(UEL)로 향했다. 컵 대회도 아쉬움이 남았다. UCL은 16강에서, FA컵은 32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리버풀의 아쉬운 성적에도 살라는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살라는 19골 12도움을 좋은 득점력을 자랑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만회하고자 중원 보강에 나섰다. 오랫동안 중원을 책임진 조던 헨더슨, 파비뉴, 제임스 밀너가 떠났다. 리버풀은 빠르게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와 도미닉 소보슬러이를 영입하면서 중원의 세대 교체를 시도했다.


리버풀은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에 최선을 다했다. 이적 시장이 열리자마자 사우샘프턴의 로메오 라비아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적료 협상에서 난항을 겪으며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라비아는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고 리버풀은 급하게 엔도 와타루,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등을 데려왔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초반 분위기가 좋다. 현재 리버풀은 6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토트넘전엔 악재가 겹쳤다. 루이스 디아스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비디오 판독실(VOR)과 주심의 소통 오류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2명이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단단한 수비를 보여줬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조엘 마티프의 자책골로 패배했다. 리버풀은 개막 후 토트넘전에 진 것 외에 패한 적이 없다.


시즌 초반 리버풀이 순항하고 있는 건 살라의 덕이다. 살라는 이번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와 강력하게 연결됐지만 잔류를 선택했다. 이번 시즌도 살라는 리버풀 공격의 핵심이다. 여전히 막강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고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살라는 9경기 7골 4도움을 기록 중이며 리그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살라는 이번 경기에서 득점을 뽑아내며 공식전 12경기 9골 4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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