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배신자' 또 터졌다...A매치 포함 '14경기 13골' → 무리뉴의 로마는 2-0 완승

장하준 기자 2023. 10. 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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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득점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AS로마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3차전에서 슬라비아 프라하를 2-0으로 제압했다.

루카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나 AS로마로 임대 이적했다.

2021-22시즌 도중 첼시와 불화를 낳은 뒤, 인터밀란으로 1년 임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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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하전에서 득점한 루카쿠
▲ 로멜루 루카쿠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놀라운 득점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AS로마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3차전에서 슬라비아 프라하를 2-0으로 제압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는 전반 1분 만에 나온 에도아르도 보베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그리고 전반 17분 로멜루 루카쿠의 추가 골로 완벽한 리드를 잡았다. 스테판 엘 샤라위가 볼을 몰고 중앙을 돌파했고, 루카쿠는 빠르게 프라하의 뒷공간을 침투했다. 이후 엘 샤라위는 완벽한 침투 패스를 건넸고, 루카쿠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 로멜루 루카쿠

그야말로 엄청난 상승세다. 루카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나 AS로마로 임대 이적했다. 이 선택은 현재까지 최고의 결과를 낳고 있다. 이제 모든 대회 10경기를 소화했을 뿐인데, 벌써 8골을 넣었다.

이것이 다가 아니다. 벨기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0월 A매치에 나선 루카쿠는 오스트리아와 스웨덴을 상대로 3골을 폭발했다. AS로마 합류 후에 펼쳐진 A매치 4경기 기록을 포함하면 무려 14경기 13골이다.

루카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많은 논란을 낳았다. 2021-22시즌 도중 첼시와 불화를 낳은 뒤, 인터밀란으로 1년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임대가 끝나자, 첼시로 복귀했다. 하지만 아직 악감정이 남아있던 첼시와 루카쿠는 동행을 원하지 않았다. 곧바로 차기 행선지를 물색했고, 인터밀란이 손을 내밀었다.

그런데 여기서 루카쿠가 인터밀란의 모든 연락을 차단한 뒤, 유벤투스와 조용히 접촉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인터밀란은 배신감을 느끼며 영입 계획을 철회했다. 올여름 ‘역대급 배신자’가 된 루카쿠는 이적시장 막바지에 결국 AS로마 임대를 택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옳았고, 루카쿠는 현재 무리뉴 감독과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다.

이제 관건은 오는 30일에 있을 인터밀란 원정이다. 루카쿠에게 잔뜩 화가 난 인터밀란 팬들은 엄청난 야유를 퍼부으려 하고 있다. 과연 루카쿠가 인터밀란 원정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인터밀란 시절의 루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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