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아우디'…GBW 수놓는 '고성능' 친환경 모빌리티
BMW와 벤츠, 아우디가 친환경 모빌리티의 최신 트랜드를 다음 달 22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그린비즈니스 위크 2023(이하 GBW 2023)'에서 선보인다. 프리미엄 완성차의 대명사격인 이들 독일 3사는 친환경성은 물론 이동수단으로서 본연의 가치인 주행성능과 편의성까지 겸비한 전기차 모델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BMW는 대표 프리미엄 세단인 5시리즈 라인업 최초로 내놓은 순수 전기차 모델인 'BMW 뉴 i5'의 고성능 버전인 'BMW i5 M60 xDrive'를 전시할 예정이다.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돼 601마력의 합산 최고출력과 81.1kg·m의 최대 토크를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8초에 불과하다. 내연기관 슈퍼카와 맞먹는 가속능력이다.
단순히 앞으로 달리는 능력만 뛰어난 건 아니다. 'BMW i5 M60 xDrive'에는 뒷바퀴를 최대 2.5°까지 조향하는 BMW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이 탑재된다. 속도에 따라 뒷바퀴 조향 방향 및 각도가 유기적으로 조절돼 민첩한 코너링, 고속주행 안정성을 갖췄다.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을 통해 간편하고 손쉬운 주차도 가능하다. BMW가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로서 쌓은 종합적 주행 능력을 전기차에 고스란히 구현한 셈이다.
전기차로서 친환경성도 놓치지 않았다. 'BMW i5 M60 xDrive'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361km다. 고성능 모델임을 감안할 때 나쁘지 않은 주행거리다. 또 최대 205kW의 출력으로 DC 고속 충전이 가능해 충전기 속도에 따라 10분 만에 최대 156km의 주행거리 확보가 가능하며, 맥스 레인지 기능을 통해 출력과 속도를 제한하고 편의 기능을 비활성화하여 필요에 따라 주행 거리를 최대 25%까지 늘릴 수 있다.
아울러 BMW는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의 최초 순수전기 모델 'BMW i7 xDrive60'도 전시한다. 2개의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7초만에 가속한다. 여기에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가 포함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돼 어느 상황에서도 최적화된 접지력을 유지하며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105.7kWh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38km에 달한다.
벤츠는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EQE SUV'를 전시한다. 국내에는 '더 뉴 EQE 350 4MATIC SUV', '더 뉴 EQE 500 4MATIC SUV'가 출시됐는데 '더 뉴 EQE SUV 500 4MATIC SUV'의 경우 88.8kW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고, 앞축과 뒤축에 에너지 밀도 등을 개선한 영구 자석 동기식 모터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최고 출력 300kW, 최대 토크 858Nm의 힘을 낸다. 1회 충전 시 401km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대형 전기 플랫폼 덕분에 동급 최고 수준의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한다. 1열과 2열의 시트 헤드룸 모두 1000 mm 이상이며 뒷좌석 레그룸도 1030mm로 탑승객에게 편안함을 제공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트렁크 용량은 520L이며, 2열 폴딩 시 최대 1675L로 확장 가능하다. 벤츠 전기차 최초로 DCU(Disconnect Unit)도 장착돼 주행 효율성이 향상됐다. DCU는 사륜구동 시스템에서 각 주행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전륜 모터를 분리해 후륜 구동으로만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아우디는 순수 전기 컴팩트 SUV '아우디 Q4 40 e-트론'을 전시한다. 82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합산 최고 출력 203.9마력과 최대 토크 31. 6kg.m의 힘을 낸다.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411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되는 모델은 2023년식 모델인데 이전 모델보다 주행 거리가 43km 늘었다. 가정과 공공, 또는 아우디 네트워크 내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 및 급속 충전이 가능하고, 급속 충전 시 최대 135kW의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아울러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통해 5가지 주행 모드 중 취향에 맞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모든 상황에서 다이내믹하고 안정감 있는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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