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삼성전기, 단기 실적 부진…목표가↓"

신항섭 기자 2023. 10. 2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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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7일 삼성전기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6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은 18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면서 "시장 컨센서스인 2262억원을 하회했고, 일각의 부정적인 눈높이 하단의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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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SK증권은 27일 삼성전기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6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은 18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면서 "시장 컨센서스인 2262억원을 하회했고, 일각의 부정적인 눈높이 하단의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분기 대비로도 소폭 감소했고, 매출액은 견조했다"면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출하량이 15% 증가한 효과다. 그러나 MLCC 가격은 5% 하락했다. 부품 수요 성수기(3분기)에 업체들간 물량 선점을 위한 경쟁이 심하됐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1395억원으로 추정한다. 연물 부품 재고조정 영향"이라며 "국내외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수준이 높지 않다고 파악되나 수요 침체로 올해도 연말 계절성(오더컷)은 반복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PC, 모바일, 중국의 수요 급반등을 기대하나 국내외 주요 부품사들에서는 아직 가파른 개선 조짐이 포착되지 않는다"면서 "일부 고객사들의 부품 주문은 늘고, 일부는 줄어든다. 국내 밸류체인, 일본(Ibiden, Shinko), 대만(Yageo) 부품사들의 동향도 유사하다. 4분기 전망을 낮추고 있고, 증설을 미루는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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