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지나갈 것"···'학폭 의혹' 후 첫 인터뷰 나선 박혜수 "'너와 나'는 손상되지 않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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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혜수는 지난 2021년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을 받으며 진실 공방에 휩싸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혜수는 지난 19일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 개봉을 앞두고 복귀 시동을 걸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혜수는 지난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가감 없이 발언을 이어나가며 자신이 처한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했다.
박혜수는 부산국제영화제 때 '너와 나'를 선보이며 학교폭력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얼굴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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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혜수는 지난 2021년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을 받으며 진실 공방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수의 폭로자를 통해 제기된 의문들은 점차 대중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박혜수는 질타를 받으며 연기 생활을 전면 중지해야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혜수는 지난 19일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 개봉을 앞두고 복귀 시동을 걸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너와 나'는 오해가 쌓인 두 여고생의 평범하지 않은 하루를 담은 작품으로 작품 속에서 박혜수는 특별한 비밀을 지닌 세미 역을 맡았다.
배우 박혜수는 2016년 JTBC 드라마 '청춘시대'로 많은 청춘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하지만 이후 '디어 엠'이라는 청춘물의 주연을 맡고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빗발치던 정점에서 그의 학교폭력 논란이 터졌다.
꽤 오랫동안 좋지 않은 여론이 형성된 때 인터뷰를 진행한 박혜수의 행보는 꽤 파격적이었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혜수는 지난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가감 없이 발언을 이어나가며 자신이 처한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했다.
박혜수는 '디어엠'이 방영 중지된 이후 진실 공방에 힘을 쏟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때까지 소송을 경험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다 지나갈 것이고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시점을 알 수 없을 뿐이지, 그런 날은 반드시 올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의 이 과정도 그때까지 가기 위해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믿음을 전했다.
이번 터닝포인트를 통해 박혜수는 많은 점들을 깨달았다. 그는 "옛날부터 알았던 친구들 중 연락이 끊겼다가도 (학교폭력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알고 손을 내밀어 준 친구들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미처 보지 못했던 주변의 많은 응원과 사랑을 감사하게도 많이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박혜수는 부산국제영화제 때 '너와 나'를 선보이며 학교폭력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얼굴을 내비쳤다. 그 당시를 회상한 그는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였다. 내가 내 목소리로 직접 나서서 입장을 이야기한 것이 오랜만이었다. 긴 이야기를 할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끊임없이 사실을 밝히기 위해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최선을 다하고 있고 사실을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박혜수는 '너와 나'로 관객들을 찾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일단 '너와 나'가 개봉돼서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하다. 이 작품이 많은 관객분들에게 이 메시지가 손상돼서 전해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혜수가 출연한 '너와 나'는 극장 상영 중이다.
정지은 기자 jea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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