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수요 회복 더디지만…"삼성전기 주가 하락 과도"-KB

홍재영 기자 2023. 10. 27. 0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증권이 27일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이어 "다만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하더라도 전일의 주가 하락 폭은 과도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2024년에는 화웨이를 중심으로 중화 모바일 고객의 수요 회복이 기대되므로 이에 따른 MLCC 및 기판 실적의 반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증권이 27일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주가 하락이 과도해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내렸다며 IT부품 업종 최선호주 관점도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2조3600억원, 영업이익은 41% 줄어든 184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하회했다"고 했다.

이어 "컴포넌트(MLCC) 부문은 IT향 수요가 기대치 대비 느리게 회복되고 있고, 기존에 견조했던 전장향 수요도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
영향을 받고 있다"며 "3분기 매출은 IT·전장·산업 등 전 응용처에서 증가했으나, 국내·중화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 계절적 요인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고객사들의 재고조정이 발생하는 4분기에는 판매량 역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또한 엔저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일본 경쟁업체들과의 가격경쟁으로 인한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이 수익성에 영향을 줘 기대치를 하회하는 영업이익률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패키지솔루션(기판) 부문은, 스마트폰향 수요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BGA 판매는 양호했으나, PC향 수요 부진으로 FCBGA 판매는 역성장했다"고 했다.

그는 "삼성전기의 주가는 전일 13% 급락해 신저가를 기록했다"며 "전방 수요 회복세가 더디게 나타나 실적 반등 시기가 지연되고 있고, 엔저+경쟁 심화로 주력 사업인 MLCC의 수익성이 3분기에 훼손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하더라도 전일의 주가 하락 폭은 과도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2024년에는 화웨이를 중심으로 중화 모바일 고객의 수요 회복이 기대되므로 이에 따른 MLCC 및 기판 실적의 반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