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김행직 김준태 ‘천신만고끝에’ 베겔3쿠션월드컵 16강 진출…조명우 허정한도 합류
조명우 조1위, 허정한 조2위
김행직 김준태 애버리지차로 32강 통과
야스퍼스, 트란, 브롬달, 먹스도 16강
아프리카TV 전경기 생중계
23일 새벽까지 이어진 2023 베겔3쿠션월드컵 32강 리그가 종료되며 녹다운 토너먼트로 진행될 16강 매치업이 짜여졌다.
조명우-허정한, 김행직-에텐, 김준태-야스퍼스 16강 대결
조명우와 허정한은 또 주요 길목에서 맞대결하게 됐다. 김행직이 상대할 샘반에텐(네덜란드)은 세계랭킹 93위로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출전, B조에서 자네티, 타이홍치엠, 정예성을 꺾고 조1위를 차지한 선수다.
조명우 김행직 김준태 허정한까지 한국선수 4명이 32강을 통과했지만 김행직과 김준태는 애버리지차로 어렵게 16강 티켓을 땄다.
조명우(세계2위, 서울시청 실크로드시엔티)는 2승1패(승점4)로 E조 1위를 차지했다. 첫 경기에서 베트남의 트란탄럭에게 36:40으로 진 조명우는 베리반비어스(40:23)와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40:24)를 연파, 조1위가 됐다. 니코스가 조2위.
D조 허정한(14위, 경남당구연맹)은 올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바오프엉빈(11위)을 40:24(16이닝)로 꺾었으나 두 번째 경기에서 벌가이 카라쿠르트에게 31:40으로 패했다. 허정한은 마지막 경기에서 사메 시돔(6위)을 40:25로 제압, 카라쿠르트(승점5)에 이어 조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김행직(세계9위, 전남당구연맹)과 김준태(13위, 경북체육회)는 험난한 과정을 거쳐 32강을 통과했다. 두 선수는 초반 두 경기에서 1무1패를 기록, 16강 진출이 쉽지않아 보였다.
H조 김행직은 첫판 피터 클루망과 무승부에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선 베트남의 윙트란탄뚜에게 36:40으로 져 1무1패에 머물렀다. 그러나 마지막 세 번째 경기에서 김행직이 트란퀴엣치엔(5위)을 40:25(21이닝)로 물리치고, 클루망이 윙트란탄뚜를 꺾으며 김행직과 클루망이 승점3(1승1무1패)으로 같았다. 결국 김행직이 애버리지에서 0.067(1.567-1.500) 앞서 조2위가 됐다. 1위는 트란.
F조 김준태도 김행직과 상황이 똑같았다. 첫 판을 레가즈피에게 졌고, 교칸 살만과의 두 번재 경기는 비겨 1무1패(승점1)에 머물렀다. 그러나 세 번째 경기에서 타이푼을 40:35(23)로 제압, 김준태와 타이푼이 나란히 승점3(1승1무1패)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준태가 애버리지에 앞서(1.533-1.437) 레가즈피와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딕 야스퍼스, 토브욘 브롬달, 에디 먹스, 제리미 뷰리 등은 이변없이 16강에 올랐다. 특히 E조 니코스는 트란탄럭과의 경기에서 1:18로 지고있던 8이닝에 하이런25점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기록(28점)과 3쿠션월드컵 기록(26점)에 불과 3점, 1점 뒤진 하이런이다.
이에 비해 ‘세계1위’마르코 자네티를 비롯, 타이푼 타스데미르, 글렌 호프만, 하스하스 부락, 서창훈 손준혁 정예성은 조2,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아프리카TV가 16강 전경기를 생중계한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2023 베겔3쿠션월드컵 16강 대진]
ㅇ19:00(한국시간)
야스퍼스-김준태, 트란-니코스
레가즈피-드브루윈, 카라쿠르트-타이홍치엠
ㅇ21:00
먹스-브롬달, 조명우-허정한
마틴혼-뷰리, 김행직-샘반에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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