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K팝 가수 첫 파리 유네스코 본부 연설…"청년연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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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이 K팝 가수 최초로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연설하고 공연도 펼친다고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27일 밝혔다.
플레디스는 "세븐틴이 다음 달 14일 오후 7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 연단에 선다"며 "멤버들은 이 자리에서 스페셜 세션을 배정받고 약 1시간 동안 연설과 공연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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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전 유네스코 지원 받은 대한민국 대중문화인이 전 세계 청년 롤모델로"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그룹 세븐틴이 K팝 가수 최초로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연설하고 공연도 펼친다고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27일 밝혔다.
플레디스는 "세븐틴이 다음 달 14일 오후 7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 연단에 선다"며 "멤버들은 이 자리에서 스페셜 세션을 배정받고 약 1시간 동안 연설과 공연을 한다"고 전했다.
'유네스코 청년포럼'은 2년마다 열리는 유네스코 총회와 함께 열리는 행사다. 이 포럼을 통해 각국 청년 대표들은 청년 세대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K팝 가수가 이러한 유네스코 총회급 행사에서 하나의 세션을 통째로 배정받은 사례는 세븐틴이 처음이다. 세븐틴이 K팝 팬덤을 넘어 청년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라고 플레디스는 의미를 부여했다.
세븐틴이 연설하게 될 메인 홀은 유네스코 본부에서 가장 큰 규모이자 유서 깊은 공간으로 꼽힌다.
세븐틴은 포럼 연설에서 "청년 간의 연대와 교육이 청년과 지구의 미래를 바꾼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멤버 개인의 경험을 토대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청년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도 제시한다.
세븐틴은 지난 2015년 데뷔 이래 청춘의 갈등과 방황을 노래하며 '비관하며 좌절하는 대신 지치지 말고 함께 싸워 이겨내자'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들은 한 해 1천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하는 대표 K팝 가수로 성장했다.
소속사는 "70여년 전 유네스코의 교육 지원을 통해 전쟁의 참화에서 재건의 싹을 틔운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인이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연대와 교육을 통한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븐틴은 가수로서뿐만 아니라 청년 세대를 대표하는 글로벌 스피커로 영향력을 확장하며 K팝 최고 그룹의 위상과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설이 성사되기에 앞서 플레디스는 유네스코 본부·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삼자 업무협약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8월 플레디스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맺은 교육 캠페인 '고잉 투게더'를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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