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재무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은 강력한 성장 덕분"

신기림 기자 2023. 10. 2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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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의 재닛 옐런 장관이 치솟는 국채 수익률(금리)에 대해 "강력한" 성장률 덕분이라며 미 경제의 연착륙을 전망했다.

옐런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3분기 성장률에 대해 "좋은 수치로 경제가 잘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우리 경제가 연착륙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최근 국채금리의 급등에 대해 강력한 경제를 반영한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금리가 더 오래 더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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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성장률 4.9% 2년래 최고…국채금리 5% 최근접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2023.09.18/뉴스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재무부의 재닛 옐런 장관이 치솟는 국채 수익률(금리)에 대해 "강력한" 성장률 덕분이라며 미 경제의 연착륙을 전망했다.

옐런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3분기 성장률에 대해 "좋은 수치로 경제가 잘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우리 경제가 연착륙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로 4.9% 성장해 거의 2년 만에 최고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에 최근접하며 1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옐런 장관은 최근 국채금리의 급등에 대해 강력한 경제를 반영한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금리가 더 오래 더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연히 장기금리 하락을 목격할 가능성이 있지만 확실히는 아무도 모른다"며 "높은 금리는 강력한 경제를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라고 본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높은 국채금리가 침체 혹은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 때문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일축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2023회계연도 연방 예산적자가 1조7000억달러로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역대 최대다. 정부 수입이 감소하고 사회 보장, 메디 케어 및이자 비용에 대한 지출이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연방정부의 실질금리 비용이 GDP의 1%에 가깝게 유지돼 관리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행정부가 제안한 지속가능한 재정법안은 부채 비용을 GDP의 "2% 이하"로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금리 경로가 더 높아질 수록 재정 감축과 관련해 우리가 해야할 일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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