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키옥시아 합병 협상 중단…"주주 동의 못 받아"
박연신 기자 2023. 10. 2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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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반도체 회사, 웨스턴디지털코퍼레이션과 일본의 반도체 회사, 키옥시아의 합병 협상이 중단됐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키옥시아의 주요 투자자 SK하이닉스는 투자 자산 가치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합병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들 두 회사가 합병해 플래시 메모리 사업이 결합하면 세계 낸드 플래시 시장의 3분의 1을 점유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와 대등한 수준이기도 합니다.
즉, 낸드플래시 세계 3위인 SK하이닉스를 위협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어 이번 합병 추진 과정에서 키옥시아의 최고 주주인 베인 캐피털과도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웨스턴디지털코퍼레이션과 키옥시아는 전세계적으로 칩 과잉과 함께 플래시 메모리 칩에 대한 수요가 약화함에 따라 합병을 추진 중이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합병 협상을 진행해 오던 두 회사는 가치 평가가 맞지 않는 등의 문제로 합병 교착 상태에 빠지기도 했는데, 이번 협상이 불발되면서 다른 방안을 찾아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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