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GDP 양호, 경제 둘러싼 심리도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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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경제를 둘러싼 심리들도 서서히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7일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진입하면서 고금리가 장기화하고 이러한 상황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면 서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도는 상당히 낮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실물지표의 흐름은 양호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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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경제를 둘러싼 심리들도 서서히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 연구원은 “눈에 띄는 변화는 건설투자로 그동안 부동산시장 우려가 지속되면서 기대치가 상당히 낮았으나 이번 발표에서는 202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회복을 기록한 만큼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조금씩 적응되는 과정이 발생하고 있다”며 “국면 전환 모형에 기반한 순환주기 추정에 있어서도 유의미한 저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부분에 더하여 실물지표 중 무역 관련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적어도 조금 더 경제측면에서는 회복세의 지속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제주체들의 심리지표는 약간의 차별화된 움직임을 관찰되지만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먼저 10월 기준 소비자심리지수는 98.1포인트를 기록하면서 8월 이후 3개월째 하락하고 있지만 기업경기실사지수는 9월과 10월 연속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비자심리 하락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항목은 금리에 대한 전망인 것으로 확인된다. 최근 지속적으로 회자되고 있는 높은 시중금리 부담과 이에 따른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이 주된 원인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수치의 하락폭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정 연구원은 “기업경기실사지수에서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매출과 채산성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것이 확인되는데 금리와 물가 요소보다는 전반적인 글로벌경기 개선에 기인한 심리 회복으로 볼 수 있다”면서 “생산자심리 개선에 큰 영향을 준 것은 수출기업의 전망이 긍정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 연구원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매번 발표되는 지표의 확인보다는 시장의 기대 대비 얼마나 긍정 혹은 부정적 수준의 경기지표인지를 판단할 필요가 있는데 경기서프라이즈지수를 통해 중기적인 관점에서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기서프라이즈지수는 6월 이후부터 시장전망 대비 긍정적 지표가 발표되고 있다. 이는 시중금리의 상승에 의하여 실물경제에 대한 기대치도 상당히 낮아졌지만 실제로 경제상황은 나쁘지 않은, 오히려 긍정적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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