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 첫 회의…‘쇄신 약 조제’ 논의 시작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7일 첫 회의를 열고 당 쇄신 방향 논의를 시작한다.
혁신위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만나 임명장 수여식과 상견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꾸려진 혁신위는 인요한 위원장과 12명의 위원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내년 4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 쇄신 방향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인 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혁신위 운영 방향과 관련해 “꼭 먹어야 할 쓴 약을 조제해 여러분이 아주 시원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바른길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혁신위 활동기간은 오는 12월 24일까지 60일간이다. 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1회에 한해 활동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전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의결된 혁신위원 인선안에는 현역으로 박성중(서울 서초을) 의원, 전직 의원으로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과 오신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 등 수도권 전·현직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정선화 동국대 WISE캠퍼스 보건의료정보학과 겸임교수,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소희 변호사도 포함됐다. 이젬마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 전 대구 MBC 앵커, 2000년대생인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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