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호조·높은 GDP 성장률에도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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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예상을 넘는 실적호조와 3분기 GDP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기업들이 호실적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다우지수는 0.76% 떨어졌고 S&P500 지수는 1.18%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76% 빠지면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어제 나홀로 상승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고 알파벳은 2.55% 빠졌습니다.
어제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여줬던 메타도 오늘 3.73%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실적은 좋았지만 메타가 향후 지정학적 이슈를 이유로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를 표하자 매도세가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가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고 여기에 전기차 배터리 업황까지 부진하자 3.14% 빠졌습니다.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아마존은 1.5% 빠졌습니다.
아마존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하면서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모두 컨센선스를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다만 주목하던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출은 231억 달러로 발표돼 예상치 232억을 하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동안 아마존웹서비스의 매출 증가율은 20%에서 12%로 꾸준히 둔화했는데, 이번 분기에도 12% 증가율이 나왔습니다.
국채금리는 미국의 높은 경제 성장률에도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이 예상하면서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7년물 국채 입찰 수요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자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1%p 떨어져 4.84%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금리는 0.07%p 하락면서 5.04%를 기록했습니다.
유가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점령 시점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하락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55% 하락해 83.21달러까지 내려왔고, 브렌트유는 1.87% 떨어져 87.45달러로 내려왔습니다.
유럽증시는 유럽 중앙은행이 10회 연속 금리 인상 후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에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유럽 기업들의 실적도 저조하고 뉴욕증시 하락에 영향을 받아 독일 DAX 지수는 1% 넘게 떨어졌고 프랑스 CAC 지수는 0.38% 빠졌습니다.
영국 FTSE 지수도 0.8%대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오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오전 6시 기준 4619만원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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