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마약 투약한 사실 없습니다" GD, 혐의 전격 부인…이선균 입장과 달랐다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파문을 일으킨 또 다른 연예인인 배우 이선균(48)의 입장과는 온도차가 큰 지드래곤의 입장문이었다.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27일 새벽 언론에 공식입장 자료를 배포하고 "최근 언론에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뉴스에 대해 아래와 같이 권지용 씨의 입장을 전달드린다"며 지드래곤의 입장을 전달했다.
해당 입장문을 통해 지드래곤은 "권지용입니다. 우선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습니다"라고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지드래곤은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히는 바입니다"라면서 "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25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입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드래곤을 향한 비판 여론이 쇄도했는데, 지드래곤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경찰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연예계 마약 파문이 확산 중인 가운데, 배우 이선균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당초 내사자 상태였으나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된 것이다.
다만, 지드래곤과 달리 이선균 측은 내사자 상태일 때 낸 공식입장에서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해선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은 바 있다.
당초 경찰이 톱스타 L씨를 마약 혐의로 내사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이선균이 L씨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던 지난 20일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저희 회사 소속인 이선균 배우에 관한 보도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대신 사과했다.
입장문에서 이선균의 소속사는 "당사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선균의 소속사는 "아울러 이선균 배우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히며 "이와 관련해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또한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치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전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지드래곤과 달리 이선균은 마약 투약 여부는 해당 입장문에서 언급하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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