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완성시킨 존 레넌 목소리…비틀스 마지막 신곡 ‘나우 앤 덴’ 다음주 발매

김선영 기자 2023. 10. 2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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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의 전설적 밴드 비틀스의 '마지막 신곡'이 인공지능(AI)의 도움 완성돼 다음 달 발매된다.

BBC 등에 따르면 비틀스 전 멤버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는 다음 달 2일(현지시간) '나우 앤 덴'(Now and then)을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매카트니와 스타는 지난해 미국의 한 스튜디오에서 노래를 완성했으며, 작고한 멤버 조지 해리슨의 1995년 기타 연주 등도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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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사망한 존 레넌이 남긴 미완성곡이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움을 통해 비틀스의 신곡으로 재탄생해 올해 말 공개된다. 27년 만에 출시되는 이 곡이 비틀스의 마지막 작품으로 기록될 예정인 가운데 비틀스가 데뷔 이후 발매했던 모든 음반이 쌓여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영국 출신의 전설적 밴드 비틀스의 ‘마지막 신곡’이 인공지능(AI)의 도움 완성돼 다음 달 발매된다.

BBC 등에 따르면 비틀스 전 멤버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는 다음 달 2일(현지시간) ‘나우 앤 덴’(Now and then)을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노래는 세상을 떠난 존 레넌이 1970년대 말 뉴욕 집에서 제작한 데모 테이프에 들어있던 미완성곡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AI를 이용해서 레넌의 목소리를 추출하고 여기에 다른 멤버들이 연주를 더 해서 만들었다. 매카트니와 스타는 지난해 미국의 한 스튜디오에서 노래를 완성했으며, 작고한 멤버 조지 해리슨의 1995년 기타 연주 등도 들어갔다.

매카트니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마지막 신곡 제작 과정이 초현실적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레넌의 목소리가 아주 선명하다"며 "아주 감정적이고, 우리는 모두 연주한다. 이건 진짜 비틀스의 녹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2023년에도 여전히 비틀스 음악 작업을 하고 있고,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던 새로운 노래를 공개하는 건 신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링고 스타는 "마치 레넌이 거기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나우 앤 덴’은 오랜 친구나 연인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사랑 노래로, ‘폴을 위해’라고 적힌 데모 테이프에 들어있었다. 이는 레넌의 사후 부인 오노 요코가 매카트니에게 전해줬다.

비틀스는 1970년 해체됐고 이후 레넌은 1980년 뉴욕 집 앞에서 열성 팬이 쏜 총에 맞아 숨졌고 기타리스트 해리슨은 2001년 폐암 투병 끝에 숨졌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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