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아너까지…퀄컴 최신칩으로 더 똑똑해진 中 스마트폰 쏟아진다

김나인 2023. 10. 2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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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가 퀄컴의 최신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스냅드래곤8 3세대'와 '스냅드래곤X 엘리트'를 탑재할 신규 제품을 예고하며 AI(인공지능) 기술을 강화한 새 기능을 소개했다.

전날 공개한 '샤오미14' 시리즈와 함께 온디바이스 AI를 내세우며 더 똑똑해진 퀄컴의 최신 AP를 탑재한 중국 제품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애플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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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자우 아너 CEO(최고경영자)가 '스냅드래곤 서밋 2023'에서 아너 매직V2를 선보이고 있다. 김나인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가 퀄컴의 최신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스냅드래곤8 3세대'와 '스냅드래곤X 엘리트'를 탑재할 신규 제품을 예고하며 AI(인공지능) 기술을 강화한 새 기능을 소개했다. 생성형 AI를 탑재한 스마트폰 성능의 향상으로 향후 스마트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3'에서 조지 자우 아너 CEO(최고경영자)는 무대에서 새 폴더블폰 '아너 매직 V2'와 바형 스마트폰인 '아너 V 퍼스'를 공개했다. 특히 아너는 폴더블폰인 매직 V2의 9.9㎜ 얇은 두께를 강조했다.

자우 CEO는 "매직 V2는 거대한 창 크기와 가장 얇은 폴더블폰"이라며 "그간 아너는 퀄컴과 협력해 업계 최고의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AI 부분에서도 협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온디바이스 AI'에서는 100억 파라미터, 클라우드 LLM 상에서는 100억에서 1000억 파라미터(매개변수)가 처리 가능하다"면서도 클라우드 AI와 달리 온디바이스 AI에서는 개인정보보호가 더 유리하다고 강조해 하이브리드 AI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자우 CEO는 스마트폰에서 생성형 AI 구동 사례를 시연하기도 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가상 비서에게 "제인(내 아이)의 웃고 있는 사진으로 춤추는 영상을 생성하라"고 주문하자 관련 영상을 찾고 웃는 얼굴을 추려내 제인의 춤추는 모습을 제작했다. 폴더블폰의 양쪽 화면으로 게임을 구동하며 가상화 공간 기능을 소개하기도 했다.

아이트래킹인 '매직 캡슐(Magic Capsule)' 기능도 공개했다. 이 기능은 새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을 탑재할 차기 '매직6' 스마트폰에 구현될 전망이다. 이날 나온 영상 시연에서 한 이용자가 기기 터치 없이 시선만을 통해 앱을 구현했다. AI 멀티모달로 구동되는 아이트래킹 기술을 적용했다.

심리스한 경험도 강조했다. '매직링' 기술을 통해 아너 기기간 유기적으로 화면을 연동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퀄컴이 공개한 '스냅드래곤X 엘리트' 기반의 노트북과 폰에 사진을 움직이며 연결성을 강화했다. 내년 중반 스냅드래곤X 엘리트 탑재한 아너 PC도 출시할 예정이다.

전날 공개한 '샤오미14' 시리즈와 함께 온디바이스 AI를 내세우며 더 똑똑해진 퀄컴의 최신 AP를 탑재한 중국 제품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애플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아너는 삼성전자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스냅드래곤8 3세대는 이전 세대 대비 속도는 30%, 전력 효율은 20% 향상됐다. GPU(그래픽처리장치) 성능도 25% 향상됐으며, 차세대 퀄컴 헥사곤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적용해 이전 대비 속도가 98% 개선되고 전력 효율이 40% 높아졌다. 특히 생성형 AI를 위한 '멀티 모달리티'를 처음 지원한다. 하와이(미국)=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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