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도식 나란히 참석한 윤석열-박근혜…보수 대통합 신호탄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17개월 만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재회했습니다. 국정농단 사건 당시 수사팀장과 피의자의 관계였던 두 사람은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함께 참배하고 대화도 나눴는데요. 함께 박정희 정신을 강조하며 화해의 제스처를 보인 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통합에 나선 것이란 분석입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중동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곧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4주기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추도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박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추도식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1년 만에 유족 대표로 참석해 윤 대통령과의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전 대통령 - "지금 우리 앞에는 여러 어려움이 놓여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 정부와 국민께서 잘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이 만난 건 윤 대통령 취임식에 이어 1년 5개월만.
식을 마친 뒤 함께 박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걸으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정치 현안 같은 민감한 주제보다 간단한 안부 등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이 이처럼 화합하는 모습을 보인 건 보수진영 대통합을 위한 차원이란 평가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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