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경계현 "늦어도 3년 내에 세계 반도체 1등 되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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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16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반도체의 날' 행사는 반도체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한 1994년 10월 29일을 기념해 200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6회째를 맞았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S부문장), 정지완 솔브레인홀딩스 회장, 이병기 SK하이닉스 부사장이 각각 금탑산업훈장, 은탑산업훈장,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82명의 반도체 산업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포상이 이뤄졌습니다.
경 사장은 세계 최초 V낸드 기술을 개발하는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과 국가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탔습니다.
경 사장은 수상 직후 소감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경기가 많이 안 좋고, 저희가 체감하는 경기는 더욱 안 좋다"며 "이런 상황에서 상을 받으니 부끄럽기까지 하다. 더 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철저히 준비하고 잘 투자해서 앞으로 1년, 늦어도 3년 이내에 세계 반도체 1등이라는 자리를 되찾도록 하겠다"며 "오늘 받은 훈장을 그 증표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어렵지만 모두 협력해서 앞으로 잘해 나가면 더 나은 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건배사로 '대한민국 반도체는, 우리가'를 제안했습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에서 "국정과제인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목표로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제조 역량 확보,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정부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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