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돕는 것이 언제나 내가 하려는 것" 이강인은 데뷔골에도 PSG 생각 뿐

파리 생제르맹 FC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 사진┃뉴시스/AP

3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전북현대의 경기 파리생제르맹의 3대 0승리, 이강인이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리 생제르맹 FC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이강인(22)이 소감을 전했다.

파리 생제르망 FC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일드프랑스레지옹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F조 3차전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PSG는 대회 2경기 만에 승리했고 밀란은 대회 3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이날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이 일을 냈다. 안배 차 교체로 출발해 후반 교체 투입된 이강인이다. 후반 43분 워렌 자이르 에머리(17)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덕분에 경기를 굳힌 PSG는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겼다.

발렌시아 CF 시절 이강인의 모습.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발렌시아/파테르나)

이강인은 UCL 무대를 PSG에 오기 전에도 밟은 바 있다. 프로 첫 팀인 발렌시아 CF에서 1군 두 번째 시즌인 2019/20시즌에 UCL에 출전했다. 당시 10대의 이강인은 득점을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이를 신고한 것이다.

더불어 이강인의 이번 득점은 팀 공식전 데뷔골이기도 하다. 물론 더욱 빠를 수도 있었지만 초반 적응과 아시안게임과 대표팀 차출의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다시 팀에 복귀 후 비교적 빠르게 득점을 넣으며 부담도 날려버리게 됐다.

득점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이강인. 사진┃뉴시스/AP

같은 날 프랑스 언론 'RMC 스포츠'에 따르면 이강인은 "매우 기쁘다. 나에게도 이 승리가 기쁘지만 팀에 있어 이번 승리는 매우 중요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경합에서 승리했고, 공을 가진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득점? 오늘 팀을 도울 수 있어 기쁠 뿐이다. 또 이는 경기장에서 매 순간 내가 하려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모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파리 생제르맹 FC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 사진┃뉴시스/AP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친선경기, 4:0으로 승리한 한국 이강인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기 직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좌측)과 이강인(우측).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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