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GDP 성장에도 일제히 하락… "기업 실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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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좋은 성적을 냈지만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25.62포인트(1.76%) 하락한 1만2595.61에 장을 마쳤다.
대부분 반도체주도 하락해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0.54%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4% 하락한 3188.4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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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1.63포인트(0.76%) 내린 3만2784.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9.54포인트(1.18%) 떨어진 4137.23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25.62포인트(1.76%) 하락한 1만2595.61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GDP 증가율은 4.9%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로 투심이 둔화됐다.
특히 이날 시장에서 기술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2.55% 하락했다. 전날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의 주가도 3.73% 떨어졌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매출을 발표한 아마존의 주가도 역시 1.50% 하락했다.
대부분 반도체주도 하락해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0.54%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4% 하락한 3188.42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3.48% 급락한 403.26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9960억 달러로 줄며 시총 1조 달러가 붕괴됐다. 엔비디아는 지난 6월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반도체 기업 역사상 최초로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2.48% 하락했다. 이외에 다른 반도체 업체도 대부분 하락했다. 인텔이 0.94%, 대만의 TSMC가 0.22%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퀄컴은 0.80%, 영국의 ARM은 1.48% 상승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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