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시아 이어 하마스에도 무기 제공?..이스라엘軍 공개한 무기들

임우섭 2023. 10. 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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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북한과 이란산 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사용한 지뢰와 휴대용 대전자 유탄발사기(RPGs), 수제작 드론 등 각종 무기를 전시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군 관리는 "여기서 사용된 하마스 무기의 10%는 이란산, 북한산도 10%다. 나머지는 가자지구에서 제조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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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이스라엘에 가져온 무기. 이스라엘군은 이 중에 북한산 유탄발사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을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북한과 이란산 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남부지역 언론 투어 행사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사용한 지뢰와 휴대용 대전자 유탄발사기(RPGs), 수제작 드론 등 각종 무기를 전시했다. 이중 이란산 박격포 발사기와 북한산 유탄발사기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군 관리는 "여기서 사용된 하마스 무기의 10%는 이란산, 북한산도 10%다. 나머지는 가자지구에서 제조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장 놀라운 것은 이들이 엄청난 양의 무기를 이스라엘에 가져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하마스는 이달 7일 이스라엘에 로켓포를 난사하고, 무장 대원들을 침투시켜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대항 차원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시도했고, 하마스를 소멸하기 위한 대규모 지상 작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사이 가자지구 북부에 전차(탱크)와 보병을 투입해 급습을 가했다. 이날 역시 공격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본격적으로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25일 이스라엘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향해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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