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연패 눈앞 울산, 조기 우승 기대[주목! 이 종목]

박지혁 기자 2023. 10. 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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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가 창단 첫 정규리그 2연패를 눈앞에 뒀다.

지난해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전북 현대의 독주 체제를 깬 울산의 챔피언 수성이 유력하다.

포항이 전북에 패하거나 비겨 승점 3 확보에 실패할 경우, 울산이 대구만 꺾으면 우승을 확정한다.

K리그1 유료 관중 집계 정책이 도입된 2018년 이후 한 시즌 홈경기 30만 관중을 유치한 건 FC서울(2019, 2023년)에 이어 울산이 두 번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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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울산, 29일 대구와 35라운드 대결
2위 포항 승리 못하고, 울산 이기면 우승
[서울=뉴시스]홍명보 울산 감독. 2023.10.03.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가 창단 첫 정규리그 2연패를 눈앞에 뒀다. 지난해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전북 현대의 독주 체제를 깬 울산의 챔피언 수성이 유력하다.

취임 3년차를 맞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오는 2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대구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를 치른다.

28~29일 열릴 예정인 35라운드 팀별 결과에 따라 울산은 잔여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울산은 34라운드까지 20승7무7패(승점 67)로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9)에 승점 8 차이로 앞선 단독 선두다.

울산이 조기 우승 확정을 위해선 일단 대구를 잡아야 한다. 앞서 28일 포항의 전북전 결과가 특히 중요하다.

포항이 전북에 패하거나 비겨 승점 3 확보에 실패할 경우, 울산이 대구만 꺾으면 우승을 확정한다.

이럴 경우, 울산의 승점은 70이 되고, 포항은 60 혹은 59에 머물러 남은 3경기에서 역전이 불가능한 차이가 되기 때문이다.

리그 통산 네 번째 우승, 창단 첫 2연패가 유력한 가운데 마케팅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 기대가 큰 상황이다.

울산은 이번 시즌 홈에서 16경기를 치러 28만1473명의 관중을 유치했다. FC서울(홈17경기·38만2384명)에 이어 2위다.

대구와 35라운드에서 1만8527명의 관중이 오면 울산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홈경기 30만 관중을 돌파하게 된다.

K리그1 유료 관중 집계 정책이 도입된 2018년 이후 한 시즌 홈경기 30만 관중을 유치한 건 FC서울(2019, 2023년)에 이어 울산이 두 번째가 된다. 30만 관중 돌파 사례는 역대 세 번째가 된다.

울산은 또 잔여 홈 3경기에서 창단 이후 처음으로 평균 2만 관중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압도적인 경기력과 성적에 팬들의 열정과 관심이 시너지를 낸 의미 있는 장면이다.

울산은 올 시즌 유니폼 1만5000벌을 팔았다. 전 시즌 대비 3배 수준이다. 올해 시작한 자체 운영 식음료(F&B) 사업도 13억5000만원을 기록, 예상치 10억원을 일찌감치 돌파했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유니폼, 음료 등 사업의) 총수익 중 약 17%가 구단의 수익으로 귀속되는 점을 고려하면 관중 증가는 직접적인 입장료 수익을 넘어 구단의 새로운 수익 구조 창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이 오는 주말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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