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앤스톡] 게임사 3Q 예상 성적표 보니… 넥슨, 2Q 이어 '홀로 독주'

이재현 기자 2023. 10. 2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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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지난 2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넥슨 독주 체제가 굳어질 전망이다.

주요 게임사들은 하반기와 내년에 선보이는 신작을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넥슨은 지난 1분기 매출 1920억원과 영업이익 5046억원으로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한 이후 실적 호조를 이어오고 있다.

주요 게임사들은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지스타 2023 통해 하반기와 내년에 공개될 신규 타이틀 홍보에 집중한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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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를 대표하는 게임사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중 넥슨이 올해 3분기에도 실적 독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은 '데이브 더 다이버' 닌텐도 스위치 버전. /사진=넥슨
게임사들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지난 2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넥슨 독주 체제가 굳어질 전망이다. 주요 게임사들은 하반기와 내년에 선보이는 신작을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넥슨은 매출 1198억엔(1조888억원), 영업이익 445억엔(40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41% 오른 수준이다. 앞서 넥슨은 지난 1분기 매출 1920억원과 영업이익 5046억원으로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한 이후 실적 호조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6월 PC 스팀 플랫폼을 통해 출시해 글로벌 시장서 높은 평가를 받은 신작 '데브 더 다이버'의 성과가 주효하단 분석이다. 넥슨의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의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신작 데이브 더 다이버 PC 버전은 지난달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했다. 스팀에서는 5만5000여개의 플레이 리뷰를 통해 97%의 비율로 '압도적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PC에 이어 닌텐도 스위치로 서비스 플랫폼이 확장됐다. 황재호 디렉터는 "스위치를 통해 데이브의 모험을 한층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조작감 향상과 최적화 작업에 집중했다"며 "이번 기기 확장을 통해 더 많은 유저에게 '데이브'의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탄탄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메이플스토리', 'FC온라인', '던전앤파이터' 등 기존 매출원의 꾸준한 흥행세도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 출시 한 달 만에 7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메이플스토리M'도 넥슨 3분기 실적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과 함께 '3N'으로 꼽히는 게임사들은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매출 4432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으로 전망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84%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작 부재와 '리니지M'을 비롯한 대표작들의 매출 감소세가 영향을 미쳤다.

넷마블 매출은 65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 줄고, 영업손실은 138억원으로 7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지난 7월 출시한 '신의탑: 새로운 세계', 지난 9월 선보인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신작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적자폭을 줄였다.

주요 게임사들은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지스타 2023 통해 하반기와 내년에 공개될 신규 타이틀 홍보에 집중한단 계획이다. 올해 연말 기대작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출시를 앞둔 엔씨는 지스타에 8년만에 복귀하면서 7종의 신작을 출품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100부스 규모로 참여, 170여개의 시연대를 통해 출품작 3종을 선보인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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