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구하다 신혼생활 끝나겠네”…‘신희타’ 분양 왜 밀리나
최근 국방부 협의 등 마무리
초등학교 배정·증축 갈등
위례는 연내 공급도 불확실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10월 분양 예정이던 공릉 신희타가 12월로 연기됐다. LH 관계자는 “국방부 협의 절차와 사업계획변경승인이 지난달 완료됐다”며 “분양가 심의 후 12월에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릉 신희타는 노원구 공릉동의 노후 군관사 부지를 LH가 위탁개발해 공급하는 사업이다. 총 280가구 중 154가구를 신희타로 일반에 공급하고, 나머지는 군 관사로 제공된다. 6호선 화랑대역과 직선거리 300m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인데다, 서울에선 희소한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으로 신혼부부 기대를 한몸에 받는 아파트다. 애초 2021년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땅을 소유하고 있는 국방부와 협의가 늦어지는 바람에 올 10월로 공급계획이 연기된 바 있다.
당시 1년여 뒤인 2022년 9월 본청약을 할 것으로 공고가 나왔으나, 초등학교 배정과 증축 문제를 둘러싼 지역 주민들 반발 등으로 인해 교육청의 교육환경 영향평가 승인이 늦춰지면서 공급일정이 3차례 변경됐다. 하염없이 밀리는 입주 일정에 LH 관계자는 “내달에는 교육청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공릉과 위례 A2-7블록 모두 올해를 넘기지 않는 일정으로 분양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LH가 분양한 공공아파트(사전청약 제외)는 화성태안3 B3블록(688가구), 서울대방 신희타(122가구), 파주운정3 A22블록(642가구), 고양장향 A블록 신희타(371가구) 등 단 4개단지 1823가구에 불과하다. 연말 분양 예정 물량을 감안해도 지난해 분양 물량(약 2만가구)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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