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무서워요"…나스닥 1.76%↓, 美경제는 성장했는데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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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에 육박할 정도로 양호한 성적을 보였지만,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 속에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5.62포인트(1.76%) 하락한 1만2595.61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전에는 미국의 성장률 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또 올해 미국 성장률은 2.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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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에 육박할 정도로 양호한 성적을 보였지만,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 속에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5.62포인트(1.76%) 하락한 1만2595.6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54포인트(1.18%) 떨어진 4137.23으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1.63포인트(0.76%) 하락한 3만2784.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막판 지수가 낙폭을 축소하긴 했으나 힘은 크지 않았다.
개장 전에는 미국의 성장률 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4.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였던 4.7%보다 높은 수준으로 2분기의 2.1%의 두 배를 웃돈다. 이번 수치는 2021년 4분기(7.0%↑) 이후 7개 분기 만에 가장 높았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자평하고 경기 침체 신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올해 미국 성장률은 2.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같이 강한 성장세는 역으로 해석하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더 인상할 근거가 될 수 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에 "진정한 문제는 이 추세가 앞으로 몇 분기 동안 계속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전날 클라우드 실적에 대한 실망에 9% 이상 하락한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또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메타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으나 주가는 3% 이상 떨어졌다. 중동 지역 불확실성으로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확대하고, 광고 매출이 둔화할 가능성을 경고한 것이 우려를 샀다.
IBM도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놨으며 주가는 4% 이상 올랐다.
장난감 업체 마텔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연말 쇼핑 시즌에 수요 둔화를 경고하면서 7% 이상 떨어졌다.
포드의 주가는 회사와 전미자동차노조(UAW)가 6주째 이어진 파업을 끝내기 위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에도 1% 이상 하락했다. 포드는 마감 후에는 발표한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이상 하락 중이다.
이날은 장 마감 후 아마존과 인텔도 실적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해 주가는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3% 이상 오르고 있다.
인텔은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마감 후 거래에서 6%가량 상승 중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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