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세계챔피언 이신영, 이제는 LPBA다!
[앵커]
우리나라 선수로는 처음으로 당구 스리쿠션 세계선수권 챔피언에 오른 이신영 선수가 이제 프로로 전향해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이신영은 프로 무대에서도 우승과 많은 기록을 세우고 싶다며 당차게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직까지 우리나라 선수가 한 번도 오르지 못한 산.
이신영 선수는 지난달 튀르키예에서 열린 제11회 스리쿠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로는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이자 세계랭킹 1위인 네덜란드의 테레사를 제압한 뒤 결승에서는 일본의 강호 세계 5위 니시모토마저 30대 18로 이겼습니다.
정확하고 자신감 넘치는 샷으로 경기를 압도했습니다.
우승이 확정될 때 담담하게 세리머니를 했던 이신영은 시상식에서 애국가가 울려퍼지자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우승의 기쁨을 뒤로 하고 이제는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프로로 전향해 LPBA 투어에서 뛰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이신영 / 3쿠션 세계챔피언 : (세계선수권은) 평생의 꿈이었죠. 제 당구 인생 평생의 꿈을 이루고 나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서 LPBA 무대에 서게 됐어요.]
이신영은 킨텍스에서 열린 LPBA 챔피언십 결승전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프로 무대를 준비했습니다.
목표도 우승 이상이었습니다.
[이신영 / 3쿠션 세계챔피언 : 최다 우승이라든지 기록들, 에버리지라든지 김가영 선수가 했던 '퍼펙트 큐'라든지 목표가 있어야 열심히 할 수 있잖아요.]
아마추어가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에 오르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신영.
프로 무대에서 어떤 명승부들을 보여줄 것인지 주목됩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촬영기자:김정원
영상편집:김혜정
그래픽:지경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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