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뉴캐슬 뒷목...'도박 혐의' 920억 이탈리아 MF, 10개월 동안 선수 자격 박탈

신동훈 기자 2023. 10. 2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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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산드로 토날리의 징계가 확정됐다.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방 경찰철과 토날리 징계를 합의했다. 18개월 자격 박탈이다. 8개월은 대체 처방으로 감형된다(즉 실질적 자격 박탈은 10개월). 8개월 동안 치료를 받아야 하며 최소 16회는 도박 중독 회복 센터에 참여해야 한다. 벌금은 2만 유로(약 2,863만 원)다. 토날리는 선수가 축구경기에 베팅을 하는 걸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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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산드로 토날리의 징계가 확정됐다.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방 경찰철과 토날리 징계를 합의했다. 18개월 자격 박탈이다. 8개월은 대체 처방으로 감형된다(즉 실질적 자격 박탈은 10개월). 8개월 동안 치료를 받아야 하며 최소 16회는 도박 중독 회복 센터에 참여해야 한다. 벌금은 2만 유로(약 2,863만 원)다. 토날리는 선수가 축구경기에 베팅을 하는 걸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했다"고 전했다.

토날리는 제2의 안드레아 피를로로 불리며 브레시아에서 성장했고 AC밀란에서 재능을 만개해 이탈리아 국가대표가 됐다. AC밀란에서 중원 핵심으로 뛰던 토날리는 올여름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깜짝 이적했다. 뉴캐슬은 토날리를 영입하는데 6,400만 유로(약 920억 원)를 썼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AC밀란 주축을 데려오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에디 하우 감독은 토날리를 적극 기용했다. 점차 뉴캐슬에 녹아 들던 토날리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4일 "토날리, 니콜로 자니올로는 불법 온라인 도박 플랫폼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탈리아에서 허가를 받은 건 범죄가 아닌데 무허가는 3개월 형 혹은 벌금을 받는다. 토날리와 자니올로는 각각 다른 불법 베팅 사이트를 운영했다고 이야기가 되는데 두 선수 모두 입을 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유죄 판단이 된다면 뉴캐슬에 최악의 시나리오였다. '디 애슬래틱'은 "토날리는 뉴캐슬의 주요 선수가 됐고 적응 기간이 없었다. 조 윌록, 조엘린톤이 있어도 토날리가 없는 건 에디 하우 감독에게 큰 타격이다"고 했다. 토날리는 자신을 향한 혐의를 인정했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토날리가 어제 공공 검사 사무소에서 대략 3시간 정도의 조사를 받으며 이를 인정했고, 그는 지난 일요일 연방 검사 사무소에서 처음 조사를 받을 때도 이를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일단 무죄추정 원칙에 의거해 토날리는 정상적으로 뉴캐슬 선수로 뛰었다. 지난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이탈리아 축구협회의 징계가 나왔다. 토날리는 사실상 시즌 아웃 상태이며 뉴캐슬은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 토날리에게도 최악인데, 뉴캐슬에도 상상하기 싫은 일이 펼쳐지게 됐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뉴캐슬이 토날리의 출전 징계가 발동하는 순간부터 AC밀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위험이 있다. 또한 출전 정지 시점부터 토날리의 급여는 정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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