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하는 네덜란드 명문, 유로파리그에서도 부진…브라이튼에 완패→B조 최하위 추락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초반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고전하고 있는 아약스가 유로파리그에서도 부진을 이어갔다.

아약스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서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B조 3차전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아약스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유로파리그 첫 승에 실패하며 2무1패(승점 2점)의 성적으로 B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아약스는 올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1승2무4패(승점 5점)의 성적으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유로파리그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드러냈다. 아약스는 마르세유와 AEK아테네를 상대로 잇달아 무승부를 기록한 후 브라이튼과의 맞대결에선 패배를 당했다.

브라이튼은 아약스를 꺾고 1승1무1패(승점 4점)를 기록하며 B조 3위로 올라섰다.

아약스는 브라이튼을 상대로 브로베이가 공격수로 나섰고 베르바인과 보르즈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테일러, 베르하위스, 타히로비치는 중원을 구성했고 소사, 하토, 슈탈로, 가에이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라마이가 지켰다.

브라이튼은 페드루와 파티가 공격수로 나섰고 미토마와 아딩그라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그로스와 길모어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벨트만, 판 헤크, 던크, 밀너가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스틸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브라이튼은 전반 42분 페드루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드루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미토마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을 아약스 골키퍼 라마이가 걷어내자 재차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아약스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브라이튼은 후반 8분 안수 파티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안수 파티는 아딩그라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아약스 골문을 갈랐다.

아약스는 후반 11분 베르하위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해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브라이튼은 아약스와의 맞대결에서 볼 점유율에서 64대 36으로 크게 앞선 가운데 유효슈팅 숫자에서는 7대 0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아약스와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의 UEFA 유로파리그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