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졌다' 한때 '메시 후계자' 파티, UEL 아약스 상대로 다시 득점...유럽 대항전 첫승 견인

정승우 2023. 10. 2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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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을 기록할 때면 패배했던 안수 파티(21, 브라이튼). 마침내 그의 득점이 승리로 이어졌다.

지난 2019년 만 16세의 나이로 프로 데뷔전을 치른 파티는 구단의 최연소 기록을 갈아 치웠고 인터 밀란을 상대로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득점하며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연소 골잡이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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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득점을 기록할 때면 패배했던 안수 파티(21, 브라이튼). 마침내 그의 득점이 승리로 이어졌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AFC 아약스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주앙 페드로, 안수 파티의 연속골로 승리한 브라이튼은 승점 4점(1승 1무 1패)을 만들며 조 3위에 자리했다.

이번 경기 선발로 출전한 안수 파티는 지난 9월 1일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브라이튼으로 임대 이적했다. 한때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불렸던 기대주이기에 아쉬움이 큰 이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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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는 바르셀로나에서 10번을 달고 활약했다. 지난 2004-2005시즌 등 번호 30번을 달고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리오넬 메시는 2006-2007시즌 19번으로 번호를 고쳐 달았고 2008-2009시즌 호나우지뉴가 AC 밀란으로 떠난 뒤에는 10번을 이어받았다.

이후 2021-2022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나기 전까지 줄곧 10번을 사용했으며 바르셀로나의 '10번 메시'는 구단의 상징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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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혜성처럼 등장한 유망주 파티가 10번을 물려받았다. 지난 2019년 만 16세의 나이로 프로 데뷔전을 치른 파티는 구단의 최연소 기록을 갈아 치웠고 인터 밀란을 상대로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득점하며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연소 골잡이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반월판 부상을 당해 쓰러진 뒤 파티는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부상 복귀 후에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폼을 올리지 못하는 상황, 파티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만 보여주며 10번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고 결국 잠시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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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 이적 이후에도 좀처럼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파티다. 지난 9월 아스톤 빌라전, 지난 21일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골맛을 보긴 했지만, 팀이 각각 1-6, 1-3으로 크게 패하며 쉽게 웃지 못한 파티다.

그랬던 파티가 이번 경기 다시 득점을 맛봤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8분 시몬 아딩그라가 건네준 공을 박스 안에서 부드럽게 잡아낸 파티는 곧장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파티는 시원하게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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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파티는 후반 19분 파쿤도 부오나노테와 교체로 일찍 경기를 마쳤다. 이번에는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편안한 미소를 지은 파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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