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尹·시진핑, APEC서 만날 수도”

이현미 2023. 10. 27. 06: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이 내달 15∼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26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보기에도 (시 주석이 에이펙 정상회의에) 올 것 같다"며 "서로 여건이 맞으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중 고위급 채널 가동 시사
11월 한·일·중 외교장관 모여
3국 정상회의 개최 시기 논의
대통령실이 내달 15∼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발리=연합뉴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26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보기에도 (시 주석이 에이펙 정상회의에) 올 것 같다”며 “서로 여건이 맞으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조 실장은 ‘(한·중 정상 회담을 위한) 고위급 채널이 가동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 측과) 이미 서로 조금씩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연내 한국에서 한·일·중 정상회의가 개최될 가능성에 대해선 “지난 4년 동안 중국이 거부해서 안 열렸는데 지난 8월 중국이 태도를 바꿔 개최하는 방향으로 의논하자고 했다”며 “다음 달에 한·일·중 외교 장관들이 모여 시기와 의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실장은 북한의 3차 정찰 위성 발사 동향과 관련해선 “두 번 발사 실패를 하고 10월 중에 쏘겠다고 했지만 이번 달에 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중요한 것은 어차피 쏠 텐데 (성공하면 북한 측에) 감시정찰자산이 새로 생겨 군사적 위협이 더 커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9·19 남북군사합의 때문에 정찰 자산이 땅에만 있고 공중에 올라가지 못하는 문제가 제기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측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를 검토해왔다.

조 실장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순방 과정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가 직접 운전하는 차량에 윤 대통령을 태우고선 “한국이 제조업 기반의 파트너가 되어 달라”고 요청한 사실도 전했다. 그러면서 “사우디와의 방산 수출 계약이 마무리 단계”라며 “규모 자체가 수조 원”이라고 말했다.

이현미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