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빅4, 일찌감치 빼빼로데이 준비…'핼러윈 공백' 채운다

"분위기 띄우자" 일제히 '얼리 빼빼로데이' 경품 등 이벤트
GS25 파워퍼프걸·CU 콜라보·세븐 산리오·이마트24 춘식이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추모 분위기 속 '조용한 핼러윈'을 맞는 편의점 업계가 11월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특수를 잡기 위해 일찌감치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통상 10월 말은 핼러윈과 함께 빼빼로데이 마케팅에는 시동을 거는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콜라보 상품 사전예약 기획전부터 다양한 경품 이벤트가 이미 시작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빼빼로데이 메인 캐릭터로 뉴진스와 협업하며 유명세를 탄 파워퍼프걸을 내세운다. 맨투맨·토트백 등 한정수량 콜라보 굿즈 사전예약은 23일 이미 시작됐다.

우리동네GS앱에서 진행하는 빼빼로데이 파격행사와 팝업스토어 활용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홍보·판매를 강화한다.

GS리테일(007070) 관계자는 "연관상품인 초콜릿, 캔디 등 주요상품 1+1, 2+1, 2+2 등 행사 비중을 높여 고객이 만족할만한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CU는 다양한 캐릭터, 브랜드와 콜라보해 40여가지 빼빼로데이 차별화 상품을 선보인다. 자사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CU 빼빼로데이 기대평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상품권 3000원권을 주는 이벤트도 25일부터 진행 중이다.

라인프렌즈 미니니, 댕냥이, 우주먼지, 혀땳은 앙꼬 등 최신 인기템을 단독 협업했다. 또 무신사와 업게 유일 빼빼로데이 장갑 래플 이벤트를 진행한다. 111만원 CU 금액권 바코드가 랜덤 삽입된 장갑을 1111원에 살 수 있다.

BGF리테일(282330) 관계자는 "빼빼로데이 관련 점포 예약발주는 전년도에 비해 일주일 정도 빨라졌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20일부터 '얼리 빼빼로데이' 행사로 빼빼로데이 캐릭터상품 26종을 30% 할인하고 있다. 자사 SNS에서 얼리버드 행사를 소문내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상품권 5000원권을 준다.

본행사엔 산리오캐릭터즈 등 스테디 인기 캐릭터와 콜라보한 차별화 상품 등을 선보인다.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행사 분위기 고조를 위해 주요상품 할인행사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행사 분위기 조성을 위해 10월 하순부터 점포에 행사존을 맞이하고 진열을 본격화해 고객맞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카카오프렌즈 춘식이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빼빼로에 힘을 싣는다.

11월1일 춘식이 콜라보 굿즈 판매 등 본행사 시작을 앞두고 23일부터 자사 SNS에서 친구소환 이벤트를 통해 모바일상품권 3000원권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빼빼로데이 이후로 신세계그룹 온오프라인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쓱데이'도 이어질 예정이라 다양한 상품을 계속 준비하고 있다"며 "통상은 11월1일부터 본격적인 '빼빼로 모드'에 들어가는데, 올해는 사전 홍보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