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기로 선 김범수, 카카오 사법 리스크 최고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감독원이 카카오(035720) 법인과 경영진을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카카오뱅크 매각이 현실화하고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 대한 구속 기소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 법인이 검찰에 송치되며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적격성 유지에도 빨간불이 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직적 가담·자본시장 근간 해친 중대범죄”
김범수는 추후 송치키로…카뱅 매각 리스크
카카오 주가 급락, 3년5개월여 만에 최저치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감독원이 카카오(035720) 법인과 경영진을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카카오뱅크 매각이 현실화하고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 대한 구속 기소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월 SM 경영권을 둔 분쟁 당시 인수전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주식 대량보유 보고의무(5%룰)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적용했다.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이번 검찰 송치에서 빠졌지만, 시간 문제로 보인다.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도 거론된다. 금감원은 이날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한 시세조종 공모 정황을 확인했으며 추가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김 센터장의 추가 소환이나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려 있다’는 입장이다.
카카오 법인이 검찰에 송치되며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적격성 유지에도 빨간불이 커졌다. 만약 법원이 카카오 법인에 벌금형 이상 처벌을 확정하면,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대주주 지위를 잃게 된다. 이 경우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뱅크의 보유 지분 27.17% 중 10%만을 남기고 처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례적으로 특사경 조사에 대해 공식 자료까지 낸 금감원은 이번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조직적으로 가담한 사건으로, 자본시장의 근간을 해치는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26일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3.34%) 떨어진 3만7650원에 마감했다. 2020년 5월4일(3만7434원) 이후 3년5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미란 문체부 2차관, 6.9억 재산 신고…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 91억
- 이선균 협박女 잡힌 오피스텔서 ‘식물재배기’가...대마 재배 의혹
- 설운도 아내 몰던 벤츠, 한남동 상가 돌진…“브레이크 밟았는데”
- 끝없는 전청조 의혹...美 희대 사기꾼 ‘애나 델비’ 사건 재조명
- ‘19분만 뛰어도 빛났다’ 이강인, PSG-UCL 데뷔골 동시에 기록... ‘SON과도 나란히’
- '죽음의 도로'에서 발생한 대형 참사…원인은 이랬다[그해 오늘]
- 남현희·전청조, 펜싱 학원 ‘성폭력’ 알고도 묵인했나
- "전청조 혼외자 주장, 전혀 사실 아냐"…파라다이스 측 법적 대응
- 조카 입양한 홍석천·친구 입양한 작가 “비친족 가정 존중돼야” [2023 W페스타]
- “죽인다” 8살 子 머리 걷어차 뇌진탕…40대 父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