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바시와 함께 하는 '제2회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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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와 함께 '제2회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를 28일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연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개최한 '제1회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동행해 쏘울'이 현장은 물론 추후에도 온라인상에서 큰 호응을 얻자 이번 2회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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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와 함께 '제2회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를 28일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연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개최한 '제1회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동행해 쏘울'이 현장은 물론 추후에도 온라인상에서 큰 호응을 얻자 이번 2회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1회와 같이 '릴레이 강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역경극복 스토리를 발굴하고, 강연을 통해 나누고 확산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함께해 쏘울'은 평범한 시민이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을 넘어 더 나아가 주위 이웃들에게 나누고 봉사하는 삶을 자랑하는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이 이어진다.
시는 이번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에서 '삶의 동기를 부여해 줄 수 있는 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줄 시민을 대상으로 이달 4일부터 12일까지 강연자 공모를 진행, 총 3명의 시민 강연자를 선발했다.
송희석 강연자는 보육원 출신으로 힘든 청소년기를 보냈으나 이를 극복하고 서울교통공사 취업에 성공한 뒤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나눔을 전파 중이다. 그간 도움과 후원을 받은 것을 발판삼아 이제는 본인이 다른 사람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더 큰 나눔을 위해 자기계발에도 힘쓰고 있다.
구공례 강연자는 남편 사업의 파산으로 '완전지하' 방에 거주하며 하루 벌어 하루 사는 힘든 삶을 살았으나 분식집 개업에 성공, 이제는 쪽방촌 주민 위해 동행식당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따뜻하고 건강한 밥 한 끼를 책임지는 동행친구가 되고 있다.
유승규 강연자는 스무 살에 부모님과 진로로 갈등이 계기가 되어 총 5년 동안 은둔생활을 했으나 어느 날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주인공이 세상을 헤쳐 나가는 영화를 보고 자립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다시 사회로 나오기 시작했다.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과 고립은둔청년 지원을 위한 '안무서운회사'를 만들어 서로 공감과 지지를 해주면서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초청 강연자인 UDT 출신 인플루언서 '에이전트H' 황치훈씨는 군 전술을 콘텐츠로 하는 채널 크리에이터 회사를 운영하던 중 '가짜사나이'에 출연 후 급격한 채널 상승세로 큰 성공을 했다. 이에 군, 국가 유공자들에게 많은 돈을 기부해 국가보훈처장 표창을 받았고 봉사 활동과 관련 콘텐츠 제작도 꾸준히 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미션파서블', 군인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유공자들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법 등을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마지막 강연자는 '차이나는클라스',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등 다양한 인문학 강의를 하는 인문학자 김헌 교수다. 각자도생시대에 내 이익만 챙기지 않고 함께 더불어 사는 방법을 그리스 로마 신화로부터 배워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강연회는 사전 신청한 시민 350여명이 관객으로 참여하며 현장에 오지 못한 시민들도 강연회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세바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황 중계를 진행한다. 강연 종료 후에는 서울마이쏘울 유튜브 채널, 세바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보기 영상도 제공할 예정이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자랑회는 역경극복에 더해 주변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는 소소하지만 대단한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니 참석자 모두 힘찬 용기와 따뜻한 나눔의 동기를 얻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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