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REVIEW] 일본이 기다린 엔도 데뷔골 폭발...리버풀, 안필드에서 툴루즈 5-1 제압 → 조 선두 유지

장하준 기자 2023. 10. 27.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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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기다린 데뷔골이 터졌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E조 3차전에서 툴루즈를 5-1로 제압했다.

엔도의 추가골로 2-1 리드를 잡은 리버풀은 3분 뒤, 다윈 누녜스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후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모하메드 살라의 추가골로 5-1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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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일본이 기다린 데뷔골이 터졌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E조 3차전에서 툴루즈를 5-1로 제압했다.

리버풀은 전반 9분만에 디오고 조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조타는 홀로 툴루즈의 중앙을 돌파한 후 가볍게 마무리했다. 상대 수비 3명을 무용지물로 만든 환상적인 골이었다. 하지만 7분 뒤, 툴루즈는 곧바로 동점골을 넣었다. 리버풀이 라인은 높게 올린 사이 뒷공간을 파고든 달랑가가 리버풀의 골망을 가르는 데 성공했다.

두 팀이 1-1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지만, 이 균형을 깬 선수는 다름아닌 엔도 와타루였다. 전반 31분 엔도는 박스 안에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크로스를 받아 툴루즈 수비 사이에서 헤더를 연결했다. 이 볼은 상대 골키퍼를 지나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일본 축구 팬들이 열광할 만한 깔끔한 리버풀 데뷔골이었다.

엔도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했다. 빅클럽에 입단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리버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강력한 경쟁자들에 밀려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툴루즈전 득점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의 눈을 어느 정도 사로잡았다.

엔도의 추가골로 2-1 리드를 잡은 리버풀은 3분 뒤, 다윈 누녜스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라이언 흐라번베르흐가 날렵한 전진 드리블을 선보였고, 커티스 존스가 슈팅을 시도했다. 여기서 존스의 슈팅은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앞의 누녜스에게 향했다. 누녜스는 이를 깔끔히 마무리하며 3-1을 만들었다.

3-1로 전반전을 마친 두 팀은 후반전에 돌입했다. 잠잠하던 경기는 후반 20분에 다시 들썩였다. 누녜스가 뒷공간 침투에 성공했고,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며 슈팅 각도를 만들었지만 볼은 빈 골문 대신 골대를 강타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볼은 달려오던 흐라번베르흐에게 향했다. 흐라번베르흐는 이 기회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4-1을 만들었다.

이후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모하메드 살라의 추가골로 5-1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F조 최강팀답게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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