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올해의 선수상 수상할 것!"…발롱도르 수상자+EPL 전설의 극찬, "포스테코글루에 완벽한 선수"

최용재 기자 2023. 10. 2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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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손흥민(토트넘) 효과가 뜨겁다.

손흥민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주도하고 있는 선수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7골을 넣으며 득점 공동 2위를 질주하고 있다. 주 포지션인 윙에서 벗어나 원톱으로 나섰는데, 득점력이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손톱'은 현재 EPL 최고의 공격 옵션이다.  

그리고 손흥민은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이다. 솔선수범 리더십, 따뜻한 리더십을 앞세운 손흥민은 팀을 하나로 뭉치는 데 성공했다.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고, 베테랑 위고 요리스와 에릭 다이어가 침묵하는 가운데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원팀이 됐다.

성적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9라운드를 치른 현재 토트넘은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7승2무, 승점 23점으로 EPL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유력한 우승후보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을 2위와 3위로 밀어낸 팀이 바로 토트넘이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맹활약. 시즌 전부터 이미 전망한 이가 있다. 주인공은 EPL 리버풀의 전설 중 하나로 꼽히는 공격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뛴 스타, 그리고 2001년 발롱도르 수상자 마이클 오언이다. 오언은 또 EPL 득점왕, EPL 올해의 선수 등을 수상한 경험이 있다.

오언은 스페인의 '아스'와 인터뷰를 가졌고, 올 시즌 EPL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EPL 전망 답변의 대분을 손흥민을 극찬하는데 할애했다.

오언은 "EPL은 1/4이 지났다. 개인적으로 몇 가지 좋은 이야기가 있다"며 손흥민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대부분을 스포츠 탈장 등 부상을 달고 보냈다. 나는 손흥민이 올 시즌 다시 회복하기를 바랐다. 올 시즌 손흥민은 정말 좋은 출발을 했다. 나는 손흥민이 그렇게 할 거라고 확신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손흥민은 완벽한 선수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손흥민에게 책임감이 추가됐다. 나는 손흥민이 주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EPL '올해의 선수상'을 전망했다. 오언은 "나는 올 시즌이 시작될 때 손흥민을 EPL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예측했다. 나는 올 시즌 손흥민이 지금처럼 계속하기를 바란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과거 전성기를 보냈던 리버풀에 대해서는 "리버풀은 반전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냈다. 리버풀 또한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이 뛰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이야기도 빠뜨리지 않았다. 오언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후 맨유가 발전하고 있다는 분명한 징후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맨유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땄고, 리그컵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10라운드에서 맨시티와 상대한다. 오언은 "현재 맨시티와 맨유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올 시즌 맨유의 출발, 맨유의 경기 방식에 조금 실망했다. 지금 상황에서 맨시티는 맨유보다 한 단계 위에 있다. 맨체스터 더비는 맨시티가 3-1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PL 다크호스로는 아스톤 빌라를 꼽았다. 오언은 "아스톤 빌라를 좋은 팀으로 평가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볼 때 아스톤 빌라가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EPL에서 선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아스톤 빌라의 경기는 즐겁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마이클 오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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