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상의 의지를 보고"… 황선홍이 AG 金 확신한 순간은

심규현 기자 2023. 10. 27.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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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황선홍(55) 감독이 금메달을 확신한 순간을 공개했다.

지난 7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 일본전에서 2-1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황선홍 감독은 "엄원상의 의지를 보고 우승할 수 있겠다고 확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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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황선홍(55) 감독이 금메달을 확신한 순간을 공개했다. 

황선홍 감독. ⓒ연합뉴스

황선홍 감독은 지난 25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영상으로 깜짝 출연했다. 그리고 이날 출연한 백승호, 김민규, 엄원상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 7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 일본전에서 2-1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 대회 우승으로 한국 남자 축구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힘든 순간도 있었다. 특히 4강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 후반 17분 엄원상이 수비수 이브로힘할릴 율도셰프에게 거친 태클을 맞고 발목 통증을 호소한 것. 태클 직후 잠시 그라운드를 누빈 엄원상은 얼마 지나지 않아 안재준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후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한국에게는 가슴 철렁한 순간이었다.

황선홍 감독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엄원상이 준결승에서 부상을 당했을 때 굉장히 난감했다, '안 될 것 같다' 한마디면 교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엄원상이 강력한 투혼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이어 황선홍 감독은 "엄원상의 의지를 보고 우승할 수 있겠다고 확신했다"고 덧붙였다. 

황선홍 감독.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캡쳐

마지막으로 황선홍 감독은 "아픈데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 헌신해 준 (엄원상의) 힘이 (우승의) 계기였다고 생각한다"며 엄원상을 향해 "부상 빨리 완쾌했으면 좋겠다. 고생했다"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영상을 본 엄원상은 황선홍 감독에게 "감독님 덕분에 중요한 대회를 잘 해낼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서로를 향한 스승과 제자의 따뜻한 마음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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