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광장 1·2동 안전진단 D등급… "조건부 재건축 판정"

신유진 기자 2023. 10. 27.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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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광장아파트 1·2동이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영등포구청은 지난 26일 광장아파트 1·2동 재건축추진위원회에 아파트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이 나왔다고 통보했다.

해당 단지는 길 건너의 3~11동과 함께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3~11동은 당시 D등급을 맞았고 1~2단지는 C등급을 맞으면서 재건축사업 진도가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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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광장아파트 1·2동이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사업 첫발을 뗐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일대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1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광장아파트 1·2동이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영등포구청은 지난 26일 광장아파트 1·2동 재건축추진위원회에 아파트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이 나왔다고 통보했다. D등급은 조건부로 재건축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올해 초 국토교통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로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를 생략하고 재건축을 진행할 수 있다.

1978년 7월에 준공된 광장아파트 1·2동은 지상 1~14층 2개 동으로 이뤄졌으며 168가구 규모다. 해당 단지는 길 건너의 3~11동과 함께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3~11동은 당시 D등급을 맞았고 1~2단지는 C등급을 맞으면서 재건축사업 진도가 늦어졌다.

3~11동은 신탁방식 재건축으로 추진하면서 한국자산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1~2동 측은 통합 재건축을 위한 소송을 냈지만 법원에서 패소했다.

앞으로 1·2동 추진위원회 측은 조합 설립을 내년 초에는 완료하겠단 입장이다. 현재 광장아파트는 일반 상업지역으로 종상향이 가능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이 아닌 정비사업을 독자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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