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가격 또 오른다…다음달 2일부터 "빅맥 5500원"

유예림 기자 2023. 10. 27.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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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와 맘스터치가 일부 메뉴의 가격을 인상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다음 달 2일부터 버거, 음료 등 13개 메뉴 가격을 최대 400원, 평균 3.7% 인상한다.

맘스터치도 오는 31일부터 닭가슴살을 재료로 쓰는 버거 4종의 가격을 각각 300원씩 인상한다.

다른 버거 프랜차이즈들은 아직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맥도날드와 맘스터치의 가격 인상이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으로 번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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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13종 가격 3.7%↑
맘스터치도 4종 300원 인상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이용할 때 1인당 평균 1만700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된 15일 서울 시내의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 시민들이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문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월 이후 노브랜드 버거, 롯데리아, 맘스터치,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6개 프랜차이즈 업체를 이용해본 소비자 1천8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2023.9.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맥도날드와 맘스터치가 일부 메뉴의 가격을 인상한다. 다른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어질지 관심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다음 달 2일부터 버거, 음료 등 13개 메뉴 가격을 최대 400원, 평균 3.7% 인상한다. 대표 메뉴인 빅맥은 300원 올라 5500원이 된다. 불고기 버거,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도 각각 300원씩,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오른다. 음료 품목은 아이스 드립 커피만 200원 인상된다.

다만 어린이용 세트 메뉴 해피밀과 할인가로 인기 스낵을 먹을 수 있는 해피 스낵과 인기 버거 세트 메뉴를 할인 판매하는 점심 할인 플랫폼 맥런치는 현행 가격을 유지한다.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은 지난 2월 일부 품목 가격을 평균 5.4% 인상한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당시 빅맥 단품 가격이 4900원에서 5200원으로 올라 처음으로 5000원을 넘게 됐다.

맥도날드는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상승 등으로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하게 됐지만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맘스터치도 오는 31일부터 닭가슴살을 재료로 쓰는 버거 4종의 가격을 각각 300원씩 인상한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닭가슴살 수급이 최근 불안정해 공급가가 2~3배 정도 올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맘스터치의 대표 메뉴인 싸이 버거는 이번 가격 조정 품목에서 제외됐다.

다른 버거 프랜차이즈들은 아직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맥도날드와 맘스터치의 가격 인상이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으로 번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6월, 버거킹은 지난 3월 각각 가격을 올렸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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