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뉴욕증시 일제히 하락…나스닥 1.76%↓

김상윤 2023. 10. 27.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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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이 4.9%(연율기준)에 달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긴축을 오랜 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강력한 소비가 뒷받침되면서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4.9%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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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이 4.9%(연율기준)에 달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긴축을 오랜 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며 거래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76% 하락한 3만32784.30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18% 떨어진 4137.2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1.76% 하락한 1만2595.60에 마감했다.

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한 소비가 뒷받침되면서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4.9%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분기(2.1%) 대비 성장률이 두배 이상 크게 뛰어오른 것은 물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3분기 전망치(4.7%)도 웃돌았다. 이는 2021년 4분기(7.0%)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다.

GDP가 크게 성장한 배경엔 강력한 소비 지출이 있다. 개인 소비증가율은 4.0%로, 2분기(0.8%)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소비의 GDP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는 2.69%포인트에 달했다.

이외 민간투자도 8.4% 증가한 것도 GDP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2분기 감소했던 주택투자는 3.9%나 증가했다. 정부 지출은 4.6% 늘었다.

미국 자산운용사인 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제는 탄탄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연준이 더 오랜기간 금리를 높은 수준에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를 강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있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6bp(1bp=0.01%포인트) 내린 4.847%, 30년물 국채금리는 10bp 떨어진 4.992%를 기록하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7.9bp 하락한 5.042%를 나타내고 있다. 3분기 강력한 GDP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4분기부터 침체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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