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 코스피에도… 개인, 레버리지 ETF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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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서로 다른 지수 방향성에 베팅하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개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코덱스)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로 순매수 규모는 3293억원에 달한다.
KODEX 레버리지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는 각각 코스피200과 코스피150 지수의 일일 상승률의 2배를 수익으로 얻는 ETF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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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개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코덱스)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로 순매수 규모는 3293억원에 달한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이 상품을 각각 190억원, 316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들이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 'KODEX 레버리지' ETF는 2105억원이 몰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6억원, 1414억원 순매도 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KODEX 레버리지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는 각각 코스피200과 코스피150 지수의 일일 상승률의 2배를 수익으로 얻는 ETF다. 지수가 올라가면 수익이 극대화하지만 지수가 하락하면 손실은 2배다. 코스피가 하락세를 지속하며 10개월 만에 2300선까지 무너지자 개인들은 곧 반등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반면 기관은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을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이달 26일까지 기관은 코스피가 하락하면 수익이 나는 'KODEX 200선물인버스 2X' ETF를 2888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순매수 규모 1위 삼성전자(3325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도 1674억원어치 사들이면서 순매수 규모가 세번째로 많았다.
지난 25일 기준 한달 새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5.31%, 8.14% 떨어지면서 개인들이 대거 매수에 나선 KODEX 레버리지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의 수익률도 마이너스(-)8.90%, -16.92%로 곤두박질 쳤다. 반면 기관이 사들인 KODEX 200선물인버스 2X는 9.21%의 수익을 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가 이스라엘 대내외 악재가 겹친 탓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만큼 연말까지 약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우선 다음달 1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나올때까지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을 조언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중동전쟁 등 변수로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반영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고 현재 투자심리가 반등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FOMC 확인을 통해 금리 경로의 변화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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