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정무직 인사들 줄사퇴… 빨라진 ‘총선 시계’ [인천 총선 풍향계]
이행숙 서구을 선거구 유력, 조용균은 부평갑 출마나서
내년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앞두고 인천지역 곳곳에서 여야 후보군들이 윤곽을 드러내는 등 총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인천시의 정무직인 조용균 정무수석과 박세훈 홍보특보가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다. 또 손범규 홍보특보도 오는 30일 사직서를 제출한다. 이들은 곧 총선 출마를 공식화하고 각자 11~12월 출판기념회 개최 등 사실상 선거 운동에 뛰어든다. 조 수석은 국민의힘 후보로 부평갑 선거구에 출마해 유제홍 전 인천시의원과 텃밭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이며, 박 특보는 새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큰 서구병 선거구를 노리고 있다. 손 특보는 남동갑 선거구에 출마하지만, 정승환 남동구의원이나 전성식 국민의힘 인천시당 사무처장 등과 공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도 지난 25일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후임 부시장 인선이 끝나면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설 방침이다. 이 부시장은 자신의 텃밭인 서구을 선거구가 유력하다. 이 경우 같은 정무부시장 출신인 현역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과의 한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다음달엔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고주룡 대변인의 총선 출마도 점쳐지고 있다. 김 청장은 연수을 선거구에 나서 김기흥 대통령실 부대변인이나 민현주·민경욱 전 의원 등과의 공천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 대변인은 남동을 선거구의 출마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고 대변인은 현재 구속수감 중인 윤관석 의원(무소속) 대신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민주당 박남춘 전 시장과 만나 ‘유정복 시장의 복심’을 내세우며 ‘시장 대리전’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관심사다.
유정복 시장의 측근 정무직들이 총선에 뛰어들면서 현역인 배준영(중·강화·옹진)·윤상현(동·미추홀을)을 비롯해 각 선거구별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의 윤곽도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한 후보군에 전직 시장과 구청장들의 도전이 거세다. 현재 표면적으로는 현역 의원 9명을 비롯해 민주당 출신이지만 탈당해 무소속인 2명 등 모두 11자리의 수성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재명 대표의 계양을 선거구 재출마 여부나 송영길 전 대표의 거취 등도 변수로 남아 있어 구체적인 후보군 윤곽은 나오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3명의 현역 의원 연루 의혹이 불거진 만큼, 민심을 다시 잡기 위해 박 전 시장과 전직 구청장들의 출마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박 전 시장은 현재 남동을 출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미 전 고남석·김정식·이재현·허인환·홍미영·홍인성 등 전직 구청장 6명은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 창립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밖에도 정의당은 이정미 대표와 배진교 의원(비례)을 중심으로 한 인천지역 총선 구도를 짜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정미 대표는 지난 총선과 같은 연수을 선거구, 배 의원은 남동을 출마가 유력하다. 다만 민주당과의 야권연대 등이 변수로 남아 있다.
정가의 한 관계자는 “유 시장 측근들이 일단 대거 총선에 뛰어들어 자리를 선점하려는 분위기”라며 “늦어도 12월 초에는 인천 총선 후보군의 구체적 윤곽이 보일 것”이라고 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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