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수출기업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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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첫 일정으로 '도하 국제원예박람회'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스마트농업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중동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마트농업 수출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들었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정상 경제외교를 계기로 활성화되고 있는 스마트팜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정부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스마트팜 수출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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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일정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한국 스마트농업 전시관 찾아
관계자들 격려하고 의견 청취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첫 일정으로 ‘도하 국제원예박람회’를 찾았다.
도하 국제원예박람회는 중동지역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승인의 에이원(A1)클래스 원예박람회로 80여개 국가가 참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카타르 측 요청으로 ‘한국형 야외 정원’과 ‘스마트농업 전시관’으로 구성된 1290㎡(390평) 규모의 한국관을 조성했다.
윤 대통령은 스마트농업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중동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마트농업 수출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들었다.
이병학 농심 대표는 “2020년에 완전 자동화한 수직농장을 만들어 본격적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며 “농업기술이 부족한 국가에서도 재배 기술과 설비가 통합된 수직농장 플랫폼만 있으면 농작물 재배가 가능하고 물 사용량도 40% 이상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의 안내를 따라 스마트팜의 조명을 원격 조절해보면서 “이제는 팜(농장)이 아니라 팩토리(공장)예요”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조진형 아이오크롭스 대표는 스마트팜 작물의 생육 데이터를 분석하는 자율주행 로봇을 선보였다. 조 대표는 “지금은 모니터링만 되지만 앞으로는 가지치기나 수확도 가능하도록 개발할 예정”이라며 “최근 정부 지원도 늘고 있어 내년에는 네덜란드에 진출해 세계시장과 경쟁하려고 한다”고 했다.
반밀폐형 온실에서 키운 스테비아 토마토를 맛본 윤 대통령은 “이건 거의 설탕 찍어 먹는 맛”이라며 압둘라 빈 압둘라지즈 빈 투르키 알 수베이 자치행정부 장관에게도 시식을 권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카타르 국영 통신사(QNA)와의 인터뷰에서 “카타르와의 협력분야를 농업·투자·방위산업·문화·인적교류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정상 경제외교를 계기로 활성화되고 있는 스마트팜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정부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스마트팜 수출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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