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 우크라서 명령 불이행 군인들 처형…부대 전체 처형 위협도"

김현 특파원 2023. 10. 27.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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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과의 전투에서 후퇴하는 등 전장에서 명령에 따르지 않는 군인들을 처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전장에서 계속 자국 군인들의 목숨에 대해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러시아가 최근 전투 과정에서 수 천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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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브리핑서 정보 공개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2023.10.2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과의 전투에서 후퇴하는 등 전장에서 명령에 따르지 않는 군인들을 처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전장에서 계속 자국 군인들의 목숨에 대해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러시아가 최근 전투 과정에서 수 천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 중 일부는 그들 지도자들의 명령에 따른 것"이라며 "우리는 러시아군이 명령 이행을 거부하는 군인들을 실제로 처형하고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또한 러시아 지휘관들이 군인들에게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부터 후퇴하려고 할 경우 부대 전체를 처형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는 정보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동원 병력은 여전히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장비도 부족하며, 전투 준비도 제대로 돼 있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군은 작년에 실패한 겨울 공세 때 그랬듯이 제대로 훈련받지 못한 다수 군인을 전투에 그냥 던지는 이른바 인해전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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