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 우크라서 명령 거부한 군인 처형…부대단위 처형협박도"

김동현 2023. 10. 2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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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과의 전투에서 후퇴하는 등 전장에서 명령을 따르기를 거부하는 군인들을 처형하고 있다고 미국 백악관 당국자가 주장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전장에서 계속해서 자국 군인의 목숨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러시아군이 명령 이행을 거부하는 군인들을 실제 처형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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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하는 커비 美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과의 전투에서 후퇴하는 등 전장에서 명령을 따르기를 거부하는 군인들을 처형하고 있다고 미국 백악관 당국자가 주장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전장에서 계속해서 자국 군인의 목숨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러시아군이 명령 이행을 거부하는 군인들을 실제 처형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러시아 지휘관들이 군인들에게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에서 후퇴하려고 하면 부대 전체를 처형하겠다고 협박한다는 정보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여전히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장비가 부족하며 전투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서 "러시아군은 작년에 실패한 겨울 공세 때 그랬듯이 제대로 훈련받지 못한 다수 군인을 전투에 그냥 던지는 이른바 인해전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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