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3승 올린 ML 명장, 74세 베이커 감독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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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티 베이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감독(74·사진)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휴스턴 구단은 "27일 안방구장에서 베이커 감독의 은퇴 기자회견을 연다"고 26일 발표했다.
199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은 베이커 감독은 2017년 워싱턴 사령탑에서 물러나면서 은퇴를 선언했다.
베이커 감독은 은퇴 후에도 휴스턴 구단 자문역 등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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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은 베이커 감독은 2017년 워싱턴 사령탑에서 물러나면서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다 2019년 ‘사인 훔치기 스캔들’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했던 휴스턴에서 ‘SOS’를 치면서 감독석으로 돌아왔다. 베이커 감독은 신시내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추신수(41·SSG) 등이 가장 존경하는 지도자로 꼽는 ‘호인’이다. 감독으로는 경험해 보지 못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루겠다는 목표도 있었다.
베이커 감독은 지난해 휴스턴에 우승 트로피를 안기면서 MLB 역사상 가장 많은 나이에 월드시리즈 첫 우승을 경험한 사령탑이 됐다. 그러나 올해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문턱을 넘지 못해 2연패를 이루지는 못했다. 베이커 감독은 “사실 지난해 우승 때부터 은퇴 계획을 세웠지만 미리 얘기를 꺼내 팀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베이커 감독은 통산 2183승(역대 7위)을 남기고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
베이커 감독은 LA 다저스 선수였던 1977년 팀 동료 글렌 버크(1952∼1995)와 하이파이브를 만들어 유행시켰다. 베이커 감독은 은퇴 후에도 휴스턴 구단 자문역 등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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