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에 떠는 美메인주…'18명 살해' 총기난사범 추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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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동부에 위치한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고로 26일(현지시간) 현재까지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해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있는 상황이다.
미 CNN과 AP통신에 따르면 자넷 밀스 미 메인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기난사 사건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입은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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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는 정신병력 미군 예비역
바이든 "공화당, 총기 규제하자"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북동부에 위치한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고로 26일(현지시간) 현재까지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해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있는 상황이다.
미 CNN과 AP통신에 따르면 자넷 밀스 미 메인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기난사 사건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입은 상태라고 밝혔다.
7명은 볼링장 안에서, 8명은 인근 식당 안팎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다른 3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부상자들이 있는 만큼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지역 의원은 CNN에 사망자가 22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6시56분께부터 총격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있으며, 목격자들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볼링장에서 달아났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로버트 카드(40)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격 중이다.
카드는 미 육군 예비역으로, 자격을 공인 받은 총기교관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메인주 방위군 시설에 총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한 전력이 있고, 이번 여름에는 환청 등 문제로 2주간 정신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당국은 전했다.
경찰은 카드가 무장한 것으로 간주된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경고했다. 용의자가 빠르게 검거되지 않자 주민들의 불안은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사고 장소 인근에서 어린 딸과 살고 있는 한 주민은 CNN에 "숲을 주시하며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나도 총기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의 총기규제를 촉구했다.
그는 성명에서 "의회의 공화당 의원들은 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의무를 다할 것을 촉구한다"며 "공격 무기와 대용량 탄창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보편적 신원조사를 제정하며 총기의 안전한 보관을 의무화하고 총기제조업자 면책특권을 끝내는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같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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