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이스라엘에 드론과 무기 지원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2023. 10. 27.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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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와 조율 여부는 불투명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 출마 중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지난 20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에서 유세하고 있다. /로이터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 도전 중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 드론, 무기, 탄약을 보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 힐이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디샌티스 측의 대변인인 제레미 레드펀은 “마이애미에 있는 이스라엘 영사관이 플로리다주에 이스라엘 긴급구조요원들이 사용할 드론, 방탄복, 헬멧을 요청했다”며 “그에 덧붙여 의료 보건 용품도 나를 화물기를 플로리다주가 계약했다”고 밝혔다.

레드펀은 또 이스라엘 영사관과 협력해 “이스라엘을 통해 민간 단체에 제공할 무기와 탄약 확보도 돕고 있다”고 했다. 다만 무기와 탄약을 제공 받을 민간 단체가 어디인지, 어떤 종류의 무기를 얼마나 제공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더 힐은 “디샌티스가 무기나 다른 물자를 보내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와 조율을 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스라엘에 있는 플로리다 주민들을 전세기로 귀국시키는 것을 승인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 행정명령을 통해 약 700명의 미국인이 이스라엘에서 플로리다로 탈출했다고 그는 25일 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처럼 디샌티스 주지사가 강력히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플로리다 교육당국은 전날 주립대학들에 서한을 보내 교내에 있는 ‘팔레스타인 정의를 위한 학생들(SJP) 지부를 해산시키라고 명령했다. SJP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팔레스타인 저항운동의 역사적 승리”로 평가해 논란이 된 친팔레스타인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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