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장관 "가자지구 지상전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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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2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외 다른 세력과의 전쟁엔 관심이 없고, 가자지구에서의 지상 작전은 멀지 않아 조건이 맞을 때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지구 내에 탱크 등으로 급습한 뒤 철수했다고 발표했다.
군이 공개한 작전 영상에는 다수의 이스라엘의 '메르카바' 주력 전차가 분리장벽을 넘어 가자지구로 진입한 뒤 "하마스 인프라"를 향해 포탄을 발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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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이스라엘이 2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외 다른 세력과의 전쟁엔 관심이 없고, 가자지구에서의 지상 작전은 멀지 않아 조건이 맞을 때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이란과의 전쟁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전쟁을 확대하는 데 관심이 없다"며 이처럼 밝혔다.
가자지구 지상 침공에 대한 질문엔 "그 날이 멀지 않았다"고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이어 "조건이 맞으면 기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마스에 붙잡혀 있는 200여명의 인질의 석방 협상과 관련해선, "모든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고 했다.
현재 앞서 두 차례 인질 석방엔 카타르가 주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카타르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그는 "우리는 남부 전선에서 하마스에 맞서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헤즈볼라는 많은 손실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지구 내에 탱크 등으로 급습한 뒤 철수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오전 X(구 트위트)에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의 일환"이라며 밤새 "전차를 사용해 표적 급습(targeted raid)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IDF는 이 게시물과 함께 당시 작전 동영상도 같이 공개했다. 군이 공개한 작전 영상에는 다수의 이스라엘의 '메르카바' 주력 전차가 분리장벽을 넘어 가자지구로 진입한 뒤 "하마스 인프라"를 향해 포탄을 발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가자지구에서의 전면적인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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