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하마스, 민간인 인질 석방 준비… 팔레스타인 죄수 6000명 풀려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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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에서 납치한 민간인 인질들을 석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유엔에서 "하마스는 민간인을 테헤란에 풀어줄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민간인 인질들을 끌고 갔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에 잡혀간 인질이 220여명으로, 이들 중 절반이 넘는 138명이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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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에서 납치한 민간인 인질들을 석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민간인 인질들을 끌고 갔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에 잡혀간 인질이 220여명으로, 이들 중 절반이 넘는 138명이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했다.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이번 사태에 이란이 직접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에 대해 “이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전쟁의 확대를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미국을 향해서는 “가자지구에서의 학살이 지속된다면, 미국은 이 불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자신들이 잡은 이스라엘 인질들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하마스의 무장 조직 알카삼 여단의 아부 오베이다 대변인은 텔레그램을 통해 “알카삼 여단은 시온주의자의 폭격과 학살로 가자지구에서 숨진 시온주의자 죄수가 5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오베이다는 이 주장에 대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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